[단독]목동 3·5·8·13단지 설계사 ANU, 11단지도 수주
공원 연계형 주거지로 변신 예고
한국자산신탁 10월 시공사 선정 예고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3·5·8·13단지 재건축 설계를 맡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가 11단지까지 수주하며 목동 재건축 설계 전반을 주도하게 됐다. 11단지 설계사 선정으로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시공사 수주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1단지는 전날 열린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설계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총 1163명 가운데 921명이 찬성해 ANU가 설계사로 최종 확정됐다.
ANU는 앞서 목동 재건축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3·5·8·13단지를 수주한 데 이어 11단지까지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지 간 설계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향후 5개 목동 단지가 특화된 설계 속에서도 통일 된 콘셉트의 주거지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ANU는 한강변 주요 랜드마크 단지 설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의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메이플자이' 등을 비롯해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한남4구역)', '래미안 와이츠(여의도대교재건축)' 등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목동 11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양천구청은 정비구역 지정 두 달 만에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통상 1년가량 걸리는 절차가 크게 단축된 셈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단지는 기존 최고 15층, 1595가구에서 최고 41층, 267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설계는 인근 공원과 보행 동선을 연계한 도시형 주거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사업성 개선과 빠른 추진 속도, 입지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설계사 선정 완료로 시공사 선정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장 주변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들이 홍보 인력을 배치하며 물밑 경쟁에 나섰다.
특히 롯데건설은 목동11단지에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한강변에서만 적용하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한 '목동 르엘'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도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과 '오티에르(HAUTERRE)'를 내세웠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10월 목동 11단지 시공사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훈 기자 ps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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