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주 잔고 110조 돌파…"글로벌 안보 위기 속 품귀 현상" [굿모닝 인천 - 국방 헤드라인]
"혹한도 뚫었다" K9 자주포 핀란드 추가 수출 임박…9,000억 규모
전 세계 K9 운영국 에스토니아에 모인다…노하우 공유 '유저클럽' 개최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국방헤드라인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양낙규 안보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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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언 : 이어서 <국방헤드라인> 시간입니다. 국방, 군사, 안보 관련 이슈 살펴보는 <국방 헤드라인> 아시아 경제 양낙규 안보군사 전문 기자와 전화로 연결합니다. 양낙규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 양낙규 : 네, 안녕하세요.
◆ 박주언 : 네, K방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듣고 있는데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주액이 110조 원을 넘어섰다고요?
![정부는 외교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 민·관 방산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K-방산'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사절단은 외교부와 방사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대한항공 등 7개 주요 방산기업으로, 이달 6∼10일 방산 유망국가인 칠레과 브라질를 방문했다.사절단은 지난 6∼7일 칠레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방산 및 항공우주국제전시회 'FIDAE'에 참여해 칠레 및 중남미 방산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2026.4.12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551718-1n47Mnt/20260413141002158zyxp.jpg)
국내 방산업체를 향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걸로 보이는데요. 국내 방산 기업 대기업 7곳의 사업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요. 이들 회사의 방산 부문의 지난 12월 기준 수주 합산 잔고는 총 113조 3천340억 원입니다.
2024년 12월 잔고에 비해서 24% 늘어난 수치인데요. 기업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7조 원, 한화시스템이 9조 원, 현대로템이 10조 원, LIG D&A가 26조 원에다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6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특수선 분야가 12조 원을 넘었는데요. 특수선은 함정과 잠수성을 의미하고요. 모두 방산 부분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 박주언 : 아무래도 최근에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지만 이란 공습까지 이어지면서 당장의 무기를 생산할 수 없는 국가의 요청이 많아진 거겠죠?
◇ 양낙규 : 네, 맞습니다. 최근에 수년간의 국내 방산 기업들의 일감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것은 해외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해서 지상 무기나 대공 무기 체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신속하게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이스라엘, 독일 등이 대표적인 방산 선진국으로 손꼽혔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를 받으면서 수주를 잇따라 승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3.25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551718-1n47Mnt/20260413141003475qeiw.jpg)
이 총괄 합의서는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는 법적 구속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KAI는 인도네시아와 한국형 전투기 KF-21 16대 수출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들 계약은 아직 수주 잔고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수주전을 치르고 있는 캐나다 초기 잠수함 사업들을 고려하면 잔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주언 : 방산 기업들이 그런 매출이 상당할 걸로 보이는데 국내 경기는 어려워지고 있지만 사실상 주가 같은 리더 역할을 할 걸로 전망이 된다고요.
◇ 양낙규 : 네, 맞습니다. 넉넉한 수주 잔고 때문에 이 방산 기업들이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가 6조 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만 8천282억 원인데요. 지난해 동기 대비 47%가 늘어난 겁니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 K9 자주포 1차 계약 물량인 200여 문을 지난해 모두 납품했고요. 올해부터 2차 물량인 152문을 다시 납품하기 시작합니다.
또 여기에 호주와 이집트에 건설한 K9 자주포 공장도 가동되기 시작하고요. LIG D&A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16.6% 늘어났습니다. 액수로만 1조 원이 넘는데요. UAE에 납품해야 할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포대의 납품이 시작되는 겁니다.
또 KF-21 양산 1호기를 출고한 KAI도 우리나라 공군에 올해부터 납품을 시작하는데요. 여기에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에 납품을 시작했고요. 이르면 하반기에 우리나라 육군이 쓸 신형 K2 전차까지 양산합니다.
올해 예정된 물량만 10대인데요. 방산업계 관계자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폴란드 수출 사업을 통해서 우리나라 방산 기업이 컸고 현재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기반으로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 박주언 : 말씀해 주신 것 중에 이제 K-9 자주포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또 어떤 나라로 수출될까요?
◇ 양낙규 : 네, 조만간에 핀란드 수출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차 추가 계약입니다. 수주액은 우리나라 돈으로 9천억 원이 조금 넘는데요. 핀란드는 이미 2017년도에 1차 계약을 통해서 K9인 자주포를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원 화천군 작전지역에서 육군 제2포병여단 태양포병대대가 K9자주포 포탄 사격을 실시하며 신년 화력 전투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6.1.2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551718-1n47Mnt/20260413141004825umfu.jpg)
◆ 박주언 : K9 자주포를 사용하는 국가가 10곳이나 된다고 하는데 이들 국가가 정기적으로 모여서 사용 노하우까지 공유를 하고 있다고요?
◇ 양낙규 : 네,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무기죠. K9 자주포를 구매한 국가들이 올해는 에스토니아에서 모입니다. 특정 무기 체계 운영국이 모여서 각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이례적인데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서 다수의 나토와 EU 국가들에 채택돼 운영 중인데 잠재 고객 유치 등을 위해 후속 지원도 나서겠다는 겁니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첫 계약 이후에 K9 자주포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는데요. 2021년에는 23문의 성능 개량 계약까지 맺었고요. 에스토니아 내에 장비를 공급하는 상위 3개 방산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까지 총 4번에 걸쳐서 K9 자주포 운영 노하우를 사용국에 공유하는 유저클럽 행사를 열었는데요. 지난해 열린 회의에서는 폴란드 등 7개 운영국, 또 미국, 스웨덴이 참관 자격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바가 있습니다.
해당 회의에서 참석 국가들은 자주포 생산 시설 부대들을 둘러봤고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운영국의 군수 지원 요청 사항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에 나선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주언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 양낙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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