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부재’ 국민의힘, 공천 올스톱?…방미 놓고 당 안팎서 비판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4.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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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쪽 요청을 이유로 당초 예정보다 일찍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국민의힘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방미 일정을 준비해 온 김대식 당대표 특보단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장 대표는 오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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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미국 워싱텅 DC 방문을 위해 출국길에 오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쪽 요청을 이유로 당초 예정보다 일찍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국민의힘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방미 일정은 한미 동맹과 민생경제를 챙길 계기이고,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게 지도부 입장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공천 관련해 잡음이 많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해외 일정이 적절치 않다는 원성도 나온다.

방미 일정을 준비해 온 김대식 당대표 특보단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미국 워싱텅 DC 방문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모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당초 장 대표는 오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미 계획이 발표된 뒤 미국 조야에서 장 대표를 개별적으로 만나 비공개 면담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이틀 일찍 출국, 5박 7일간 현지 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국제공화연구소(IRI)에서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간담회에 참석, 한미동맹 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의 방미 일정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행했고, 김 특보단장과 조정훈·김장겸 의원도 곧 출국해 일정에 합류한다.

국민의힘 전반은 장 대표의 출국과 관련해 대체로 언급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를 향한 아쉬움도 쏟아지고 있다.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당이 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하지 못하는 데 따른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야당 대표의 외교 행보 자체를 제가 문제 삼을 생각은 없다”면서도 “당 안팎에서 공천 올스톱(All-Stop) 우려가 있는 것도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당원들이 납득할 만큼의 설명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최고위가 신속 의결하도록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을 했어야 도리”라며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건가”라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장 대표의 부재 속 당내 분란을 최소화하며 공천 후보자 선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당은 이날 오후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토론회를 개최한 뒤 15~16일 예비경선을 거쳐 17일 본경선에 진출할 2명을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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