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입차 '늘고' 국산차 '줄고'…국내 승용차 시장 희비 갈려

함봉균 2026. 4.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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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입차는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전년보다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국산차 브랜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입차 1위에 등극한 테슬라는 1분기에만 2만97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BYD는 주력 모델 '씨라이언 7'이 수입차 모델별 순위 6위(2084대)에 오르는 등 1분기 3968대를 판매하며 수입 승용차 판매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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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입차는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전년보다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국산차 브랜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2026년 1분기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8만22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급증했다. 국산 승용차 등록 대수는 28만705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1분기 수입 승용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22.3%를 기록, 지난해 처음 연간 수입차 점유율 20%를 넘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수입차 영토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입차 성장세는 '전기차' 약진에서 비롯됐다. 수입차 1위에 등극한 테슬라는 1분기에만 2만97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테슬라 '모델 Y'는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난 1만5325대가 판매돼 수입차 모델 1위를 차지하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

중국 BYD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BYD는 주력 모델 '씨라이언 7'이 수입차 모델별 순위 6위(2084대)에 오르는 등 1분기 3968대를 판매하며 수입 승용차 판매 4위로 도약했다.

이와 함께 전통의 수입차 강자 BMW(1만9368대·4.1% 증가)와 메르세데스-벤츠(1만5860대·4.3% 증가)도 각각 수입 승용차 브랜드 2위와 3위로 신규 판매를 늘리는 저력을 보였다.

국산차 진영은 기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가 12만8173대로 1.6% 소폭 성장했지만, 현대차는 10만 9433대로 4.1% 감소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을 담당하는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16.4% 급감하며 수입 브랜드 공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르노코리아(-26.4%)와 쉐보레(-40.3%) 등 중견 브랜드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KGM은 신규 출시한 무쏘와 토레스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2% 급증한 1만746대를 기록하며 중견사 중 유일하게 선전했다.

자동차 관계자는 “테슬라와 BYD에 더해 지커·샤오펑 등도 한국 진출을 타진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국내 완성차의 전동화 대응 전략이 향후 안방 사수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년 1분기 국산·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 [자료: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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