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모은 한-폴 정상 "미·이란 전쟁 대처 위해 공급망 안정화 중요"

이성택 2026. 4.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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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미국·이란 전쟁에 대해 양국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방한한 투스크 총리와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모두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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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위한 '반려견 망토' 등 맞춤형 선물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미국·이란 전쟁에 대해 양국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방한한 투스크 총리와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모두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과 저는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스크 총리도 "우리는 모두 지정학적, 국제적인 새로운 평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며 이 방면에서 폴란드와 대한민국이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투스크 총리는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세계 20위권 경제 강국인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회원국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에 대해서는 "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투스크 총리에게) 말씀드렸다"며 "총리께서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 생산, 기술이전,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도 "양국 관계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방위산업 협력"이라며 "우리는 이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기술이전, 폴란드 현지화, 생산 기지의 폴란드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2022년 대규모로 국산 K2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도 다연장로켓 천무를 구입하기로 하는 등 국내 방산 분야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방한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에게 선물한 반려견용 한복 망토. 청와대 제공

폴란드 총리 위한 '반려견 망토' 등 맞춤형 선물

한편 이 대통령은 투스크 총리에게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와 그의 반려견을 위한 한복 망토, 총리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뜻에서 부부 학 조형물이 담긴 액자 등을 선물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공식 오찬 메뉴로는 양국 간 화합의 의미를 담아 만두 등 양국의 유사한 음식을 활용한 퓨전 한식이 오른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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