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먹었다가 식중독?”…프랜차이즈 3곳서 세균 검출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4.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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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연합뉴스]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면서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마라탕 1건과 땅콩소스 3건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에서는 마라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땅콩소스에서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각각 검출됐다.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함께 검출됐으며, ‘소림마라’ 가재울점의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들 세균은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임신부 감염 시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수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재고 폐기와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해당 사업자들은 모두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관계 기관에도 마라탕 판매 업소 전반에 대한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배달·포장 식품을 수령할 때 용기 훼손 여부와 오염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보관할 경우에는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해 먹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 피해가 발생할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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