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국힘 전진선 vs 민주 박은미 ‘본선 격돌’
국힘 전진선 군수, 지선 후보로 최종 확정
민주 박은미, 2차 경선 과반 결선 없이 직행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양평군수 선거의 여야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은미 후보가 나서며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현장 개봉하는 절차를 거쳐 현직 전진선 양평군수를 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경선은 현직 기초단체장과 앞선 당내 경선의 1위 후보가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군수는 1차 경선을 뚫고 올라온 김덕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의 결선에서 승리하며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양평에서 수성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하루 앞선 지난 12일 박은미 양평군수 후보를 확정·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이종인·김연호·조주연 예비후보와 함께 치른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정가의 시선은 두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쏠리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보수성향이 짙은 양평지역의 탄탄한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중단없는 양평발전’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직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본선에 오른 박은미 후보는 ‘양평군 최초 여성군수’라는 타이틀을 걸고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상반된 이력과 지역 현안에 대한 차별화된 해법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공무원 출신인 국민의힘 전 후보는 양평경찰서장과 제8대 양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뒤, 2022년 선거에서 민선8기 군수에 당선된 바 있다. 전 군수는 지역 내 탄탄한 인지도와 군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지역발전을 호소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박 후보는 양평미래연대 대표 등을 지내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박 후보는 장기간 표류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통한 지역경제 대전환을 내세우고 있으며, ‘양평 수도요금 반값’ 등 체감형 민생부담 완화 정책을 제시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양평/장태복 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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