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가입 증가 석달째 20만명대…구직급여지급액 1조원 상회

서주연 기자 2026. 4. 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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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에서의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70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만9천명(1.7%)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은 1월 26만3천명, 2월 25만9천명에 이어 3월 26만9천명이 늘면서 3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명(2.6%)이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업(12만명)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숙박음식(5만1천명), 사업서비스(2만8천명), 전문과학기술(2만2천500명) 등 모든 산업에서 증가해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숙박음식업 가입자 증가와 관련해 "고용 상황이 크게 좋아졌다기보다는 해당 업종이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은 편이라 과거에는 가입하지 못했던 근로자들이 최근 가입하는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봅니다"며 "업황 동향을 설명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지만 일자리 안전망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은 5천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금속가공, 섬유제품,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전자·통신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이달 9천명이 감소한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32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다만 감소 폭은 축소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만8천명)·50대(4만7천명)·60세 이상(20만8천명)은 증가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전체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습니다.

29세 이하(6만5천명 감소)와 40대(9천명 감소)에서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줄었습니다.

천 과장은 "청년층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입자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모습입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3월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천명(11.2%)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5천400명), 사업시설(3천800명), 제조(3천400명) 등에서 구인 증가가 이뤄졌습니다.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47만7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3천명(0.7%) 감소했습니다. 29세 이하(1천300명 증가)와 60대 이상(4천명 증가)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줄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전년 동월(0.32)보다 상승한 0.36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3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명(3.5%) 줄었습니다.

주로 건설업(3천100명), 보건복지(2천400명), 교육서비스(700명)를 중심으로 감소했습니다.

지급자는 67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2.8%) 감소했으나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72억원(2.6%) 증가해 다시 1조원을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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