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만 잘 팔리네”…‘K애슬레저’ 안다르·젝시믹스 나란히 성장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4.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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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K애슬레저' 저력을 입증했다.

핵심 레깅스 중심에서 벗어나 러닝·골프·맨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해외 시장 공략까지 속도를 내며 외형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레깅스 중심이던 애슬레저 시장이 러닝·짐웨어·일상복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들도 제품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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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K애슬레저’ 저력을 입증했다. 핵심 레깅스 중심에서 벗어나 러닝·골프·맨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해외 시장 공략까지 속도를 내며 외형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다르는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약 5%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한 전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다르는 기존 요가·필라테스 중심에서 러닝으로 영역을 넓히고, 맨즈·언더웨어·비즈니스 애슬레저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매출 기반을 키웠다.

여기에 일본·호주·싱가포르 등 주요 거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사업 역시 성장 흐름을 보였다. 다만 해외 확장 과정에서 마케팅 및 운영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젝시믹스 태국 방콕 팝업 [젝시믹스]
젝시믹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2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789억원으로 6.8% 늘었다. 러닝 트렌드 확산과 신제품 확대, 글로벌 수주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러닝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너웨어 역시 브랜드 ‘멜로우데이’ 론칭 효과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186% 이상 늘며 1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젝시믹스는 일본·대만·중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 3개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도 10%대로 올라서며 점진적인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에서는 정규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병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에서는 유통 채널 재정비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방콕 핵심 상권 ‘센트럴 파크’에 팝업 매장을 열며 동남아 오프라인 공략에도 나섰다.

양사는 공통적으로 ‘애슬레저의 일상화’ 흐름에 올라타 카테고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군을 늘리고, 남성·이너웨어 등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다.

러닝과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레깅스 중심이던 애슬레저 시장이 러닝·짐웨어·일상복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들도 제품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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