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지적했던 '결제주기 단축' 속도 낸다…거래소·예탁원·금투협, 뉴욕·런던서 실사

송윤서 2026. 4. 13. 12: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27일~5월 1일 진행…임원급 참여
"모범사례·정책 시사점, 제도 반영할 것"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가 뉴욕과 런던에서 주식시장 결제 주기 단축(T+1) 현지실사에 나선다. 이번 실사는 지난달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결제주기 단축' 필요성을 직접 강조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게 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실무진들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뉴욕 및 런던에서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을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의 감독당국을 비롯해 핵심 인프라 기관, 시장참가자 협회와 △T+1 결제 이행 과정 △병목 요인 △리스크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뉴욕에서는 미국의 결제주기 단축에 핵심 역할을 한 DTCC(인프라 기관), SIFMA(투자자 협회), Citi은행(보관 기관) 등과 이행 과정과 성공 요인,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T+1 결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전환을 추진 중인 FCA(감독 당국)와 T+1 태스크포스 의장(추진 기구), Euroclear(인프라 기관), AFME·ICMA(투자자 협회) 등과 유럽의 추진 전략을 점검한다.

거래소는 "현지실사로 확보한 글로벌 모범사례와 정책적 시사점을 제도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향후 정부, 유관기관, 시장 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선진 결제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2영업일 후) 주냐"며 "왜 그렇게 하는지 누가 설명해달라. 필요하면 조정하는 등 의제로 검토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주식 결제는 매매 체결 시점부터 결제 시점까지 T+2일이 걸린다. 주식을 매도해도 투자자들은 주식을 판 돈을 당장 출금할 수 없고 2 영업일 후 주식 대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