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MLB 폭격 시작한 오타니… 이제껏 없던 ‘퍼펙트 시즌’ 향해 시동 걸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시즌을 향해 달린다. 타자뿐 아니라 투수로도 최고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오타니는 13일 LA 홈에서 열린 텍사스전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2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컵 디그롬의 초구 시속 157.6㎞ 직구를 받아쳐 시즌 5호포를 쏘아 올렸다. 이틀 연속 다저스타디움 담장을 넘기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46경기로 연장했다. 개인 최다 기록이고 일본인 최다인 이치로 스즈키의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미 뛰어넘었다.
투수로도 12이닝 동안 자책점 ‘0’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이닝 무자책 기록을 28.2이닝으로 늘렸다. 현재 진행 중인 기록으로 따졌을 때 연속 경기 출루, 연속 이닝 무자책 모두 오타니가 리그 1위다.
겨우 2차례 등판했지만 오타니가 이번 시즌 사이영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누구보다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열망한다. 타자 오타니는 2024~2025시즌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때렸다. 지명타자로만 뛰면서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을 만큼 타자로는 진작 리그 최고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투수 오타니’는 아직 그 정도 평가가 아니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는 여전히 자신을 투수로 먼저 인식한다. 지금껏 세운 숱한 업적들의 목록에 더 보탤 것이 남기라도 한 것처럼, 그는 투수로도 최고가 되기를 열망한다”고 적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타석에서 오타니는 편안해 보인다. 반면 마운드 위에서는 아직 증명할 것이 남아 있다는 듯 강렬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최근 5년간 4차례 MVP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전례 없는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4차례 MVP 시즌 중 하나를 MLB 역사상 최고의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타격 생산성에 외야 수비 기여도까지 따지면 라이벌 에런 저지(34·뉴욕 양키스)의 활약이 오히려 더 낫다는 평가가 없지 않다. 베이브 루스나 배리 본즈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의 ‘역대급’ 시즌이 소환되기도 한다. 그러나 오타니가 타자로 예년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투수로도 사이영상 혹은 그에 근접하는 기록을 함께 세운다면 지금까지 논쟁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투수 오타니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시즌이다. 평균자책 2.33에 15승 9패를 찍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타자로는 예년만 못한 OPS 0.875에 그쳤다. 투타 모두에서 리그 최고점을 찍는 게 그만큼 어렵다. 162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과연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오타니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즌이 갈 수록 더 무서워질 거라는 기대섞인 관측도 있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은 늘 어렵다. 5월쯤 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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