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하반기 2차 디지털화폐 실거래 시행…해외송금 편의 제고 노력도

장영은 2026. 4.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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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예금토큰 실거래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국가 간 지급결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넥서스(Nexus)' 참여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BIS와 아세안 역내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다자간 신속지급시스템 연계 프로젝트인 넥서스(Nexus)의 참여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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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프로젝트 한강, 국고금 관리 시작으로 실거래 사업도
일반인 참여 후속 사업은 하반기에 착수…“혁신 서비스 지원”
아세안 역내 신속지급시스템 ‘넥서스’ 참여 적극 검토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예금토큰 실거래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의 외연을 넓히는 한편, 국가 간 지급결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넥서스(Nexus)’ 참여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한국은행)
2차 ‘한강’ 하반기 중 착수…국고금 관리사업도 확대

한은은 13일 발표한 ‘202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중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실거래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파일럿에서 제기된 인증 절차 간소화 요구를 반영해 △생체인증 △예금·예금토큰 간 자동 전환 △현금영수증 발행 등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또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은은 최근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편의점 기업은 물론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기업은행·하나은행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1차 프로젝트 한강에서 협업했던 세븐일레븐까지 하면 2차 실험 때는 적어도 주요 편의점에서는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한국은행)
한은측은 “참가 은행들이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1차 실거래 파일럿을 통해 발굴된 제도적·기술적 이슈 등을 객관적 시각에서 종합 점검하고 디지털화폐 시스템 상용화 로드맵 등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고자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와 함께 진행 중인 블록체인 기반 국고금 관리 사업도 추가 활용사례를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보조금, 바우처, 업무추진비 등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고금 4분의 1을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활용해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세안 역내 신속지급시스템 ‘넥서스’ 참여 적극 검토

한은은 또 해외 송금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 협력도 꾸준히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BIS와 아세안 역내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다자간 신속지급시스템 연계 프로젝트인 넥서스(Nexus)의 참여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서스는 참가국의 신속지급시스템을 단일 중계 플랫폼과 연계해 소액 송금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넥서스가 상용화될 경우 국가 간 송금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대 수일에서 60초 이내로 크게 단축되고, 휴대전화 번호 등 대체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거래 투명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금 실패 시에도 그 결과와 사유를 송금인에게 빠르게 통지하도록 설계됐다.

(자료= 한국은행)
아울러 수수료, 적용 환율, 최종 수취금액 등을 사전에 송금인에게 공개함에 따라 기존 국가 간 송금 방식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불투명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넥서스 참여를 확정했으며 넥서스 운영기관인 NGP(Nexus Global Payments)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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