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정답 알려주시니까"… 베테랑 최규백이 느끼는 천안이 단단해져 가는 '원동력'은?

조남기 기자 2026. 4. 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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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려주시니까."

최규백은 "골 먹을 장면들이 아니었다. 충북청주전을 준비하는 훈련에서도 상대가 슛할 때 각자의 맨투맨을 놓치지 말자는 이야기가 오갔다. 그런데 오늘은 선수들이 그걸 못했다. 그래서 감독님도 비슷한 아쉬움을 표시하신 거 같다. 오늘은 동료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던 거 같다"라고 천안이 충북청주의 득점 장면들을 대비하긴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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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천안-조남기 기자

 

"정답을 알려주시니까."

 

1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천안시티 FC(이하 천안)-충북청주 FC(이하 충북충주)전이 킥오프했다. 두 팀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홈팀 천안에선 후반 9분 사르자니, 후반 34분 이준호가 각각 한 골을 넣었다. 충북청주에선 전반 48+4‧후반 12분 이종언이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2016 히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싸웠던 최규백은 어느덧 삼십이 훌쩍 넘은 베테랑이 되어 천안을 위해 싸우고 있다. 천안의 후방은 최규백 덕에 든든하다. 2026시즌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천안에서 최규백은 수비진을 조율하며 시즌을 바쁘게 나고 있다.

 

충북청주전 이후 믹스트 존에서 최규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오늘 날씨가 더워서 살이 더 빠져 보이는 거 같다"라고 운을 떼며 "한 주 쉬고 경기하니, 동료들이 정신을 못 차리는 느낌도 좀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잘 비겼다"라고 무승부에 절반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안은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단단해져 가는 팀'의 인상을 준다. 내부자 최규백은 팀의 변화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전술적으로 약속된 플레이가 다 있다. 지금까지 6경기를 했는데, 한 경기마다 좋아지는 걸 느낀다. 박진섭 감독님이 경기마다 정답에 가까운 걸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전술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이 올라가는 거 같다."

 

실점 장면이 아쉬웠던 이유도 있다. 천안이 충분히 대비하고 연습을 한 시퀀스였는데도 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도 실점 장면들이 유독 머리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최규백은 "골 먹을 장면들이 아니었다. 충북청주전을 준비하는 훈련에서도 상대가 슛할 때 각자의 맨투맨을 놓치지 말자는 이야기가 오갔다. 그런데 오늘은 선수들이 그걸 못했다. 그래서 감독님도 비슷한 아쉬움을 표시하신 거 같다. 오늘은 동료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던 거 같다"라고 천안이 충북청주의 득점 장면들을 대비하긴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베테랑 최규백은 박진섭 감독이 가장 신뢰할 만한 자원 중 한 명이다. 박진섭 감독은 그에게 딱히 많은 말보다는 "패스의 시작이니까 선택을 잘해라"라는 말을 자주 해준다고 한다. 최규백은 "요새 컨디션은 괜찮다. 큰 부상을 털어내고 수원 FC 시절부터 경기를 뛰고 있으니 몸이 점점 좋아진다. 올해는 천안 동료들과 함께 많이 이기고 싶다. 또한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고 싶다"라고 2026년의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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