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애자랑”·“정복 챌린지” 6·3 지방선거 숏폼 홍보전 확산, 新트렌드로 [이런정치]

전현건 2026. 4.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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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의 대진표가 속속 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하는 '숏폼' 선전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지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를 제작, SNS에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숏폼 선전은 대중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1분 안팎의 짧고 강한 메시지를 반복해 노출하는 선거전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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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숏폼 콘텐츠 제작해 정책·공약 전달
국힘·개혁신당도 적극 권장
“짧고 직관적 영상, 정치 관심 낮은 유권자 접점 넓혀”
유정복 인천시장 챌린지 도전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의 대진표가 속속 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하는 ‘숏폼’ 선전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지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를 제작, SNS에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숏폼 선전은 대중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1분 안팎의 짧고 강한 메시지를 반복해 노출하는 선거전략을 말한다.

이른바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젊은 세대의 표심을 확보하고, 동시에 SNS를 통해 ‘강성 지지층’에 대한 호감도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치권에서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가오는 지선을 대비해 당의 브랜딩 자산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핵심으로 유권자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공약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해 공유하는 수준이던 SNS 활용 콘텐츠를 넘어 친숙한 동영상 등 각종 숏폼 콘텐츠를 적극 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은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경기미애자랑’ 영상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도정 비전을 알리고 있다. 배우와 축구 해설가가 등장해 메시지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최근 국민의힘 지선 후보들도 짧은 영상 콘텐츠를 올리며 숏폼 선거전에 합류하고 있다. 인천 시장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시장은 본인의 시정 성과와 향후 전략과 관련한 숏폼 제작에 적극적이다.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면서 젋은 유권자들의 공감대와 기존 지지자들의 성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SNS 갈무리

상대 당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의원들로 구성된 개혁신당은 지선에 출마하는 정치 신인들을 위한 선거 현장 맞춤형 교육 영상을 제작,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숏폼’을 통해 온라인과 정치권에서 동시에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에 당내 후보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시장에 도전하는 1987년생으로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역시 숏폼 활용에 적극적이다. 정 후보는 시민을 직접 만나는 ‘거리 인터뷰’ 형식의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복을 입고 부산 지역을 다니며 시민들에게 다가가 소통하며 지역현안과 정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숏폼을 제작하고 있다.

짧게는 15초에서 길게는 10분 이내의 영상까지 다양하다. 흥미 유발과 웃음 추구를 기본으로 하는 짧은 콘텐츠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이나 고령층에도 간결하고 쉬운 형식으로 새로운 홍보 트렌드로 떠오르게 됐다.

숏폼은 2022년 대선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올린 15초짜리 숏폼이 화제가 됐다. 탈모 관련 지원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영상으로, 이 숏폼이 화제가 되자 국민의힘도 숏폼 선거 전략을 채택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유튜브에 함께 출연시켜 59초 분량의 생활 밀착형 공약을 연속으로 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숏폼 선전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치 신인들이 짧고 직관적인 영상으로 정책이나 개인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했다”며 “최근 인지도와 상관 없이 정치에 관심이 낮은 유권자층까지 접점을 넓히는 전략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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