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가 尹 배신? 그럼 李가 계엄하면 안 막나”

정윤성 기자 2026. 4.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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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각을 세웠다.

전 의원이 한 전 대표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말하자 반발한 것이다.

1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이 제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윤 어게인'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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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한동훈, 정치적 이익 위해 尹 배신” 발언에
한동훈 “전재수는 계엄 옹호하는 윤 어게인 세력”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월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각을 세웠다. 전 의원이 한 전 대표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말하자 반발한 것이다.

1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이 제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윤 어게인'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는 무조건 원내에 입성해야 되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싸움하는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무서워서 입다무는 거냐"고 일갈했다.

아울러 전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도 거론했다. 그는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며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이 2018년 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785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시계를 수수했는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이다. 다만 10일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는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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