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대형 루키 최서윤, 실업 데뷔전도 접수했다…NH농협은행 19세 기대주, 여자테니스 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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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테니스의 새로운 희망 최서윤(19·NH농협은행)이 실업 무대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김포 통진고를 졸업하고 올해 라켓 스포츠 명문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에 입단한 최서윤은 11일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겸 2026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오정하(안동시청)를 2-1(4-6, 7-5, 6-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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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전국체전 2연패·국제 주니어 우승…주니어 최강자에서 실업 강자로
- 2025년에도 성인 무대 대비 들어간 유망주…NH농협은행 전력에 새 활력

한국 여자테니스의 새로운 희망 최서윤(19·NH농협은행)이 실업 무대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우승 제조기'로 불린 기대주가 성인 무대에서도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김포 통진고를 졸업하고 올해 라켓 스포츠 명문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에 입단한 최서윤은 11일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겸 2026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오정하(안동시청)를 2-1(4-6, 7-5, 6-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끝내 흐름을 뒤집어낸 역전승이어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최서윤은 우승 직후 "실업팀 입단 후 첫 우승이라 더 의미가 크다. 항상 옆에서 믿어주시고 지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농협은행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편하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실업팀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는 기존 실업 강자들과 신예 선수들의 경쟁 구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단연 최서윤이었습니다. 데뷔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곧바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면은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한국 여자테니스의 다음 세대를 알리는 신호에 가까웠습니다.

최서윤의 성장 곡선은 이미 주니어 시절부터 뚜렷했습니다. 그는 2024년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고, ITF 하나증권 김천국제주니어투어대회 우승, 무궁화컵 전국여자대회 고등부 2연패 등 굵직한 성적을 잇달아 쌓으며 국내 여자테니스 기대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고교 무대에서 쌓아 올린 우승 경력만으로도 '우승 제조기'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고교 졸업반이 된 지난해에는 주니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성인 무대 진입을 준비했고, 이번 실업 무대 첫 출전 대회 우승으로 그 성장세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주니어 최강자라는 평가를 넘어 이제는 실업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셈입니다.
우승 과정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준결승에서 위휘원(한국도로공사)을 2-0(6-2, 7-5)으로 제압한 최서윤은 결승에서 첫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단 1게임만 내주며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역전 우승을 매듭지었습니다.
현장을 지킨 NH농협은행 김동현 감독도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 감독은 "최서윤 선수는 실업 초년생으로 국내 대회 우승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 더 큰 무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술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 다양성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서브 파워와 정확성을 좀 더 보완하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H농협은행 테니스부는 국가대표 간판 이은혜와 백다연이 중심을 잡은 팀입니다. 여기에 신예 최서윤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은 한층 더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검증된 국가대표 자원들과 성장 가능성이 큰 10대 유망주가 한 팀에 공존한다는 점은 NH농협은행이 올 시즌 더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테니스와 함께 NH농협은행 스포츠단(단장 이상원)이 운영하는 여자 정구부 역시 올해 새로 입단한 왼손잡이 이지아가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회장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정구부 또한 간판 임진아, 황정미 등과 함께 신구 조화를 이루며 명가의 전통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김종석 채널A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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