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맞대결’ 스쿠발이 웃었다···마이애미전 6.2이닝 1실점 7K ‘6이닝 7실점’ 알칸타라에 완승

양승남 기자 2026. 4.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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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이 13일 홈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이 진정한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와의 정면승부에서 압승을 거두며 지난 경기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스쿠발은 1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8-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전현직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스쿠발은 경기 초반부터 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마이애미 타선을 얼어붙게 했다. 특히 6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코메리카 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6회 초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기록은 깨졌지만, 스쿠발의 구위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마이애미 샌디 알칸타라가 1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반면 마이애미 에이스 알칸타라는 디트로이트 타선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했다.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스쿠발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패했다.

스쿠발에게 이번 승리는 더욱 값지다. 그는 지난 8일 미네소타전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부진 뒤 곧바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다시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한 스쿠발은 평균자책점을 2.22까지 끌어내렸다.

시즌 타율 0.170대의 빈공에 시달리던 디트로이트 타선도 이날만큼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스쿠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후 스쿠발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아쉬움을 잊기 위해 공격적인 투구에 집중했다”며 “알칸타라 같은 대투수와 맞대결하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이 13일 마이애미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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