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라디오 특집대담] 이해문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인성교육으로 교권과 학생인권 균형

오비에스라디오 2026. 4.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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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3선 의원 경험 살려 ‘현장 중심·행정 효율화’ 강조

  제9회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이해문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경기도 교육의 미래 비전으로 '인성 교육 강화'와 '홍익인간 정신을 계승한 AI 교육'을 제시했다.

  이해문 예비후보는 13일 OBS 라디오 '특집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 출연해, 입시 중심의 교육 구조를 탈피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것"... 인성 교육 최우선

  이 예비후보는 현재 경기도 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무너진 교육 현장의 균형'을 꼽았다. 그는 입시 중심 구조로 인해 학생 인권과 교권이 모두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인성 교육을 대폭 강화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교육의 기본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현대 교육에 접목하여, 경쟁이 아닌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시대의 교육,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디지털 교과서와 에듀테크 도입에 대해서도 명확한 견해를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 가정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기기 보장(국가 책임제), 비판적 사고를 포함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 강화, 교사의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교권 보호와 행정 혁신... "교사를 수업 현장으로 돌려줄 것"

  교권 추락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보호 대책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악성 민원이나 부당한 개입에 대해 개별 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는 '교권 보호 전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별 행정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교육지원청 중심의 업무 통합을 통해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불균형 해소... 신도시 '과밀 해소' vs 농어촌 '강소 학교'

  경기도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 간 교육 격차에 대해서는 '이원화 전략'을 내세웠다. 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는 학교 신·증설과 모듈러 교실 지원으로 즉각 해결하고, 소멸 위기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디지털 원격 교육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과 고교학점제, 늘봄학교 등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적 도입과 지역사회 연계 돌봄 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준비된 교육감... 예산 효율화로 미래 교육 재원 마련"

  약 23조 원에 달하는 경기도 교육청 예산 운영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의회 3선 의원과 예결위 위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전시성 사업을 정리하고 AI 및 인성 교육 등 핵심 분야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는 '재정 구조 개혁'을 약속했다.

  이해문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20여 년간의 교직 생활과 12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과 행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준비된 교육감으로서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