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보다 못한 뚱녀” 롯데 최충연, 음주 운전에 팬 비하까지…또 구설

장윤우 2026. 4.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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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최충연(29)이 여성 팬을 향해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내고 구단에 공식 입장과 실질적 징계를 요구했다.

팬들은 구단에 사실관계 명확화 및 공식 입장 발표, 해당 선수에 대한 실질적 징계, 재발 방지 대책 공개, 선수단 윤리 교육 및 품위 유지 기준 재정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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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옛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최충연(29)이 여성 팬을 향해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내고 구단에 공식 입장과 실질적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최충연이 막말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최충연은 같은 팀 투수 윤성빈(27) 등 지인과 함께 부산 전포동 한 술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여성 팬을 향해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말했다. 피해 여성이 직접 촬영해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영상이 확산됐다.

논란이 일자 최충연은 피해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팬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뜻과 함께 영상 삭제도 요청했다. 최초 업로드된 영상은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에서 이미 빠르게 퍼진 상태였다.

롯데자이언츠 팬 성명문. [디시인사이드 캡처]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성명문을 낸 팬들은 “팬이 있기에 선수가 존재하고, 팬이 있기에 구단도 존재한다”며 “팬을 향해 이러한 태도를 드러냈다면 이는 개인의 인성 문제를 넘어 프로선수의 자격과 구단의 선수 관리 시스템 전반을 돌아보게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팬을 뒤에서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선수는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도 했다.

팬들은 이번 사안이 단발성 일탈이 아니라고 봤다. 스프링캠프 기간 불법 도박장 출입 사건 등 반복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선수단 기강과 구단 문화, 내부 통제와 윤리의식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개된 번화가 술집 앞에서 흡연한 모습도 함께 노출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 유지 의식은 물론 자기관리 전반에 심각한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팬들은 구단에 사실관계 명확화 및 공식 입장 발표, 해당 선수에 대한 실질적 징계, 재발 방지 대책 공개, 선수단 윤리 교육 및 품위 유지 기준 재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어 “구단이 그 사실을 끝내 외면한다면 롯데 자이언츠는 더 이상 팬들의 존중과 신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까지 구단의 공식 입장은 없다.

최충연은 2020년 1월 혈중알코올농도 0.036%의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같은 해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1시즌을 전부 쉬어야 했다. 올해 1경기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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