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타이브레이크 5-6에서 더블폴트라니…"중요한 순간 내가 잘 하지 못했다" 아쉬움

김경무 기자 2026. 4.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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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야닉 시너(24·이탈리아)와의 시즌 첫 결승 맞대결에서 6-7(5-7), 3-6으로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중요한 포인트에서 내가 잘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에서 잡을 수 있었던 기회가 정말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 많은 게임, 많은 포인트에서 30-15, 30-0 상황이 있었다. 첫번째 타이브레이크에서 나는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반대로 그는 중요한 순간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테니스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의 핵심은 바로 그것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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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 시너에 6-7(5), 3-6 석패 
-세계랭킹 1위 내줬으나 상대전적은 10승7패 우위
-“코트 바람도 영향, 한 방향으로만 불지 않았다”
-“시너 클레이코트에서도 매우 위험한 수준 도달”
우승자 시너와 준우승자 알카라스, 둘다 웃고는 있지만. ATP 투어

[김경무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야닉 시너(24·이탈리아)와의 시즌 첫 결승 맞대결에서 6-7(5-7), 3-6으로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중요한 포인트에서 내가 잘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에서 잡을 수 있었던 기회가 정말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 많은 게임, 많은 포인트에서 30-15, 30-0 상황이 있었다. 첫번째 타이브레이크에서 나는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반대로 그는 중요한 순간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테니스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의 핵심은 바로 그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결승에서 희비가 엇갈린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닉 시너. ATP 투어

12일 오후(현지시간) 모나코의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2026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는 2위 시너와 2시간15분 넘는 불꽃튀는 랠리 대결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시너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시너는 지난 2015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이후 11년 만에 선샤인 더블에 이어 몬테카를로 우승까지 거머쥔 선수가 됐다. 

선샤인 더블은 몬테카를로에 앞서 미국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에서 연속으로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야닉 시너. ATP 투어

알카라스는 지난 2월1일 2026 호주오픈(AO)에서 시너보다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최연소) 위업을 달성하고, 도하 ATP 500까지 제패하는 등 시즌 출발이 좋았으나 이후 하드코트 시즌 부진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자신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이번 클레이코트에서도 시너한테 패함으로써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도 8차례에서 머물고 있다. 그러나 상대전적은 10승7패로 여전히 우위다. 클레이코트에서는 3승2패가 됐다.

ATP 투어에 따르면, 코트 레니에 3세에서 열린 이날 결승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었고 이것도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정말 어려운 조건이었다. 보통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도 나는 좋은 테니스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바람은 조금 까다로웠다(a little bit tricky).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주위를 맴돌았다(twirling around). 한 포인트에서는 바람의 도움을 받다가, 다음 포인트에서는 완전히 반대 방향이었다. 그래서 바람이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알카라스와 시너의 주요 대회 우승 기록. ATP 투어

알카라스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때 5-6으로 세트포인트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때 어처구니 없이 더블폴트를 범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며 반격하는 듯했으나 5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무너졌다. 자기범실(Unforced Errors)도 45개나 기록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몬테카를로 우승 뒤 로마 ATP 마스터스 1000과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연이어 시너와 만나 모두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시너가 클레이코트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임으로써 다가올 로마와 롤랑가로스 타이틀 방어도 위협을 받게 됐다.

알카라스는 시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클레이에서의 야닉 수준을 이미 봐왔다. 그는 해마다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제 클레이에서 모두에게 매우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전혀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그가 지난해 롤랑가로스에서 보여준 수준을 알기 때문이다."

시너에게 패한 알카라스는 시즌 전적 21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시너는 24승2패다. 13일 시작되는 바르셀로나 ATP 500에 알카라스는 출전할 예정이지만, 시너는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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