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연패’ 포효… 말한대로 이룬 매킬로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4년 만에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총상금 2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셰플러 1타차 제쳐
4R 아멘코너 ‘파-버디-버디’
견고한 경기력… 통산 30승
“수년간 보여준 끈기의 결실”
임성재 3오버·김시우 4오버

오거스타=오해원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4년 만에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총상금 2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7억 원)다.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한 매킬로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1언더파 277타)를 1타 차로 제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매킬로이의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이자 통산 30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으로 남자골프 역사상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던 매킬로이는 2년 연속 그린재킷을 입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마스터스 역사에서 매킬로이에 앞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1965∼1966)와 닉 팔도(1989∼1990), 그리고 타이거 우즈(2001∼2002)뿐이다.
앞서 1라운드를 마친 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두 번째 우승이 더 쉬워지는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던 매킬로이는 우승 후 “이 대회에서 제가 수년간 보여준 끈기가 드디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 같다. 힘든 주말이었지만 끝까지 버텨내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정말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처럼 계속 나아갈 것이다. 묵묵히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올바른 일에 집중하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부진한 경기력에 대회 역사상 가장 큰 36홀 격차(6타)의 선두 이점을 모두 잃은 매킬로이는 전반 한때 캐머런 영(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공동 4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7번(파4)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매킬로이는 전날 3타를 잃었던 ‘아멘코너(11∼13번 홀)’에서만 2타를 줄이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다만 매킬로이의 마무리는 올해도 쉽지 않았다. 2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었고, 다행히 나무에 맞고 떨어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까지 보냈다. 그러고는 완벽한 벙커 탈출을 선보였다. 두 번의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매킬로이는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셰플러는 이날도 4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선보였다. 3, 4라운드에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고른 셰플러는 1942년 이후 처음으로 컷을 나누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주인공이 됐다.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같은 조에서 경기해 버디 1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가 된 임성재는 무려 17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해 단독 46위로 마쳤다.
김시우도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 47위에 머물렀다.
오해원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도 사겠네” 하이닉스 1인당 성과급 13억 파격 전망
- [속보]정원오 52%·오세훈 37%…강남 4구도 박빙-한국갤럽
- “내 사촌 동생 울린 놈들 다 타”…사촌 폭행 10대들 공동감금한 20대 벌금형
- [속보]트럼프 “美해군, 즉각 호르무즈 모든 선박 봉쇄 시작”
- “2박3일 중3 강릉 수학여행 60만원?” 멘붕 학부모 사연
- 트럼프 “협상 타결 안돼도 상관없다”더니 결렬 순간 UFC 경기장서…
- [속보] 패러글라이딩 50대男 심정지 상태로 발견
- 이언주, 전한길 구속영장 신청에 “왜 이제야 하나”
- 한동훈 “李 객기, 김현지라도 말려라…국민이 고통”
- [속보]‘자다가 천장서 물 폭탄’…아파트 배관 터져 30여명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