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하이런 17점 대역전극으로 보고타 3쿠션 월드컵 정상

이대호 2026. 4.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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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쿠션 당구 간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조명우는 1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6 세계캐롬연맹(UMB) 보고타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트란딴럭(베트남)을 상대로 50-35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조명우는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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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주먹을 쥐어 보이는 조명우 [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3쿠션 당구 간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조명우는 1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6 세계캐롬연맹(UMB) 보고타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트란딴럭(베트남)을 상대로 50-35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조명우는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결승전 초반 조명우는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한때 12점 차까지 뒤처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1이닝에서 뱅크샷 한 방으로 침묵을 깬 뒤 믿기 어려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우승 트로피를 든 조명우 [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명우는 무려 17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 하이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그는 이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22이닝 만에 50점을 먼저 채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보고타는 조명우가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 연이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던 곳이다.

이번에는 고산지대라는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대회 개막 약 10일 전에 현지에 도착, 철저한 사전 적응 훈련을 거치며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놓았다.

결국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성숙한 경기 운영 능력이 더해져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왕좌를 탈환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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