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출산 절벽’... 사상 최저 출산율 충격

이유주 기자 2026. 4.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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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출산율 하락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여성(15~44세)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53.1명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10대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다.

2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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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360만명으로 감소... 출산율, 통계 이래 최저 기록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출산율 하락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출산율 하락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출산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출생아 수는 약 3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15~44세)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53.1명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10대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다. 15~1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11.7명으로 전년보다 7% 줄었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1년과 비교하면 무려 81% 감소한 수치다.

2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20~24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21.9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반면 30대와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30~34세 여성 출산율은 전년 대비 약 3% 높아졌다. 

마사 베일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이코노미스트는 "(여성들이) 어머니가 되는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단지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출산 지연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인구구조의 균형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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