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민형배·김영록, 결선 클라이맥스…지지층 투표율이 승패 가른다”

정길훈 2026. 4.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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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ocsbJ4MuFLU

◇ 정길훈: 한 주간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민주당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제부터 사흘간 결선투표 진행되는데요. 1일 차, 2일 차, 3일 차 투표 방식이 각각 다르게 진행되죠?

◆ 오승용: 그렇습니다. 어제부터죠. 어제 온라인 투표와 전화 조사가 시작됐고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안심번호를 통해서 여론 조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14일에는 이른바 강제적 ARS 투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 투표에 이틀 동안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들에게 ARS 전화가 직접 걸려 옵니다. 그래서 그 전화에 응답해서 의사 표시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 중 한 분을 선택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정길훈: 결선 투표 결과가 내일 저녁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결선 투표가 있기 전까지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지지 세력을 한껏 끌어모으기 위해서 집중했는데요. 아무래도 관건은 오늘과 내일 과연 어느 쪽이 더 많은 지지층을 실제 투표로 연결할 수 있을지, 이 투표율이 관건일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저도 투표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을 때와 낮을 때 누가 유리한지를 조심스럽게 추정해 볼 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지난 본 경선 때의 투표율보다도 조금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드디어 양강까지 와서, 최종적으로 누가 승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드라마로 치면 클라이맥스의 순간이기 때문에 권리 당원들의 관심도가 가장 집중된 순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참여율이 높을 수밖에 없고요. 양 캠프에서도 계속 투표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본 경선, 예비 경선보다 투표율이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여론조사 응답률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일단 추격세에 있는 후보와 앞서가고 있던 후보 간에 투표율의 높낮이에 따라서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데요. 제가 여기서 예컨대 투표율이 올랐을 때는 추격세에 있는 후보가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그런 평가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아무튼 투표율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최근 여론조사, 리얼미터에서 4월 11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형배 후보가 43.9%, 김영록 후보가 39.3%로 4.6% 포인트 오차 범위 내까지 좁혀졌습니다. 오차 범위가 95% 신뢰 구간에서 ±3.1% 포인트인데요. ARS 조사와 전화 면접 조사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화 면접 조사를 하면 중도층이라든지 보수층까지도 여론조사에 응답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영되고 ARS 조사는 아무래도 고관여층들,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응답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특성들이 반영되고요. 경선은 ARS 조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지금 상당히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부분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고할 만한 수치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오 이사님이 언급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보면 부동층이 30% 정도지 않았습니까? 특히 2030 부동층,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지 그것도 상당한 관심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 오승용: KBS의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27%로 제가 기억하고 최근에 다른 조사에서도 30% 이내의 부동층이 존재해 왔죠. 그런데 사실 부동층은, 경선 결과 자체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ARS 조사를 통해서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부동층이 결정적으로 레버리지를 끼칠 만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 부동층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어떤 것이냐면 두 후보의 격차가 정말 박빙이어서 미세한 차이에 의해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순간에는 비록 부동층의 투표 참여율이 실제 기존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30% 정도의 부동층이 이번 경선 과정에 참여하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그래서 그 절반 이하라고 저는 보는데요. 어찌 됐든 참여하는 비율은 높지 않지만, 격차가 박빙이 됐을 경우는 승패를 가르는 데 있어서 미치는 영향은 크다. 그래서 실제로 이 여론 조사 과정에 참여하는 중도층이나 특히 2030 청년 계층의 표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2030 세대가 기존의 조직이라든지 이런 표심보다는 내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이런 투표 성향, 후보자 선택 기준, 이런 부분을 각 캠프에서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고 오늘과 내일 이틀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시점이고, 또 이들의 표심이 정말 박빙 승부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정길훈: 내일 저녁에 결과가 나오고 나면 한 달 동안 이어진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는데요. 행정 통합 이후에 초대 통합 특별시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후보자 검증이라든지 아니면 경선 흥행 측면에서 유권자들의 기대를 충족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이 정도면 통합이라는 무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시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다만. 그런 관심을 민주당의 경선 룰이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했던 측면들은 있다. 그렇긴 하지만 통합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서, 영향에 대해서 시도민 여러분들이 매우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SNS를 보더라도 저의 SNS 친구들의 반응이나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매우 뜨겁게 정치적인 견해들을 피력하고 있을 정도로 그런 부분에서는 일정 정도 성공적이었다. 그렇지만 말씀하셨듯이 후보자 검증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고 그 검증을 실제 경선 결과에 반영하는 경선 룰에 있어서는 누차 말씀드렸지만 좀 실망스럽다. 이런 부분은 이후에 개선이 좀 필요한 부분이고, 특히나 후보 검증과 관련해서 비전은 보였지만, 디테일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웠다는 그런 부분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후보가 통합의 시너지에 대해서 논쟁할 때 큰 틀에서 특별시의 당위성에는 공감했지만, 세밀한 부분에서 비용이라든지 산업 전환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큰 비전을 보완할 수 있는 세밀한 공약들,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것들이 있고요. 정책의 기시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전에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 어디서 많이 봤던 공약을 약간 변형해서, 물론 워낙 통합의 과정이 압축돼서 진행되다 보니까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있었지만, 정책의 기시감이 너무 심해서 조금 그런 부분은 아쉬웠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제가 가장 주목했던 게 20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였는데요. 저는 20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아니라 20조를 기반으로 해서 어떻게 더 큰 투자 유치, 이런 부분으로 좀 논의가 갔으면 했는데 초기에 나올 듯하다가 그냥 결국은 20조 중 몇조 원을 어디로 어떻게 나누는 문제로 다시 가버렸던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야당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난주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추가 공모했는데요. 안태욱 전 광주시당 위원장,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2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처럼 후보 경선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민주당 본 경선에서 김영록, 민형배, 신정훈 3파전 이야기했을 때 3파전이 곧 3강은 아니라는 말씀드렸는데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여기도 2파전이 곧 2강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워낙 인지도라든지 기존의 경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크게 나서 국민의힘 공관위원회에서도 심사 후 결정하겠다, 경선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이런 언급을 했다는 거죠. 그래서 아마도 이 촉박한 시간에서 경선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 가능성을 낮게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경선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좀 기울어진 운동장 측면이 있어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좀 높은 편에 있다. 물론 제가 안태욱 전 광주시당 위원장에 대해서 폄하하려는 의도로 이런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현실적으로 외부적 시각에서 봤을 때 그런 측면이 있어서 아마도 경선 실시보다는 후보를 단수 후보로 공천할 가능성이 좀 높지 않겠느냐. 후보 간의 경쟁력 차이, 이런 부분을 공관위에서 반영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 국민의힘 후보가 호남 본선에서 넘어야 할 산은 매우 높습니다. 높고 험하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민주당의 시장·군수·구청장 후보 경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광주 북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신수정 후보가 정다은 후보를 물리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죠?

◆ 오승용: 사실상 당선이 유력합니다. 워낙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의 특성이기도 하고요. 그럴 경우에 신수정 후보가 여성으로서는 유리 천장을 깨는 최초의 후보가 될 수 있다. 물론 전남 일부 지역에서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부부 군수라고 해서, 전 군수의 배우자가 여성 단체장이 된 전례는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특별한 사례이고 실제 본인의 힘으로 당선됐다고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힘으로 온전하게 정당 경선에서 승리해서 취임하는 여성 단체장으로서는 사실상 최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4인 본 경선을 거쳐서 최종 결선까지 가는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누차 말씀드렸지만 '문심'이 크게 작용했던 선거였다고 평가해야 할 것 같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신수정 후보의 개인적인 노력이라든지 그동안 지역구를 갈고닦았던 이런 부분을 제가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그렇지만 그 성과를 위해서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문심'이 여기 작용한 측면이 있다. 여기서 '문심'은 문인 현 청장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그런 측면에서 최초 여성 단체장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만 북구의 현안이 매우 많습니다. 31사단 이전 문제도 있고, 신안교 상습적인 침수로 물난리가 계속 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는 거고 말바우시장이나 운암시장의 현대화, 지금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매우 어려운데 이런 문제도 풀어야 하는 거고, 또 동광주 나들목 확장 문제 등 아무튼 북구가 광주 5개 구 중에 산적한 현안, 또 복지 비용이 구 예산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 정길훈: 전국적으로 봐도 높은 편이죠?

◆ 오승용: 그렇습니다. 고령 인구가 많아서 실제로 다른 사업 예산을 가져오기가 어려운 지역인데 예산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아무튼 숙제가 많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의 시장·군수·구청장 후보 경선을 보면 그동안 현직 단체장의 우세 흐름이 계속 이어져 왔는데요. 그런데 함평 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섰던 현직의 이상익 군수가 처음으로 탈락했어요?

◆ 오승용: 그렇습니다.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이 현직인 이상익 군수를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아마 현직 불패 이런 흐름이 전남 지역뿐만이 아니라 광주 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도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최초로 현직이 패배한 케이스인데요. 아마 중간에 탈락했던 후보들이 이남오 후보에게 결집했던 흐름이 있었던 것 같고, 또 기존 군정 수행 긍정 평가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함평군이 약간 좀 국민들의 피로감, 이런 부분도 여론조사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요. 인물 교체론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요구들, 이런 부분이 군민들 사이에서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튼 그런 과정들을 거쳐서 이남오 후보가 군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기반을 탄탄히 4년 동안 다졌던 부분이 물론 제일 컸겠죠. 그런 힘, 그리고 함평 광주 공동학군제 추진, 이런 교육 관련 공약들도 군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반영돼서 승리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함평군수 선거가 정말 재미있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조국혁신당에서 이윤행 전 함평 군수가 조국혁신당 공천을 받아서 뛰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함평군 선거가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래서 본선까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함평군수 선거가 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후보 간의 빅매치로 끝까지 관심을 끄는 그런 지역이 됐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의 광주 5개 구 구청장 후보 경선은 마무리됐는데요. 전남 시장·군수 후보 경선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지죠?

◆ 오승용: 지금 8곳 함평, 고흥, 보성 이런 지역에서 후보가 확정된 상태고요. 순천, 영광, 구례 나머지를 포함한 나머지 14개 지역이 이번 주 중에 본 경선이나 결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되면 아마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도 마무리될 것 같고요. 그리고 현재 지방 의원들, 특히 광역의원들 같은 경우는 선거구 획정 문제, 의원 정수 문제가 국회 정개특위에서 확정되지 않아서 경선이 지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마 후보자들이 피를 말리는 선거 운동을 하고 있을 텐데 이번 주 중으로는 정개특위에서 어떻게 해서든 결정이 날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 주 중에는 광역의원들의 경우에도 경선이 치러져서 다음 주말쯤이면 얼추 마무리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정길훈: 국회 정개특위 이야기하셨는데요. 정치 개혁안 처리 상황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과 진보 성향의 야 4당이 지방선거에서 중대 선거구제 도입하는 내용 등의 정치 개혁안을 당초에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했는데요. 이 일정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선관위가 지금 밝힌 걸 보면 정치 개혁안 논의되고 있는 것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반영되려면 늦어도 오는 17일까지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통과 전망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국회가 법을 어긴 지가 너무 오래돼서 몇 개월이나 법을 어겼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 아무튼 10일까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게 무산됐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야 4당 간의 중대 선거구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 기존의 선거 관리의 어려움이라든지, 소수 정당에게 너무 특혜를 주는 선거 제도이기 때문에 이건 불가하다면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국민의힘이 반대한다고 해서 이것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도 대외적으로는 합의했지만, 내부적으로는 각 지역구 의원의 이해관계가 다 갈리는 문제여서 내부에서도 중대선거구제가 됐을 경우 손해가 되는, 자기 재선을 위해서 광역 기초의원들에 대한 공천이 중요한데 중대선거구제가 돼서 소수 정당의 몫이 됐을 경우 자기 재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민주당 의원들도 대외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계속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힘을 받기 힘든 문제고요. 그렇지만 17일까지는 이걸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국회 정개특위가 17일까지도 합의 처리를 못하게 되면 결국 현 선거 제도 그대로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고요. 17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하게 될 경우에는 조례안과 똑같은 법적 권한을 갖습니다. 그래서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의회에 송부하고 그러면 의회에서 조례안처럼 의결해 줘야만 법적 효력을 갖습니다. 그래서 그런 물리적인 절차, 이런 것들까지 고려했을 때 17일이 데드라인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어찌 됐건 17일이 지나면 결론이 날 것이고 그렇다면 다음 주 중에는 아마 현재 경선이 치러지지 않고 있는 지방의원들에 대한 경선이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오 이사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정수 조정 문제도 이번 주가 데드라인이라고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 오승용: 그렇습니다.

◇ 정길훈: 마지막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야기해 보죠.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조국 대표가 어디로 출마할지 이게 관심입니다. 이번 주초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사무총장들이 비공개 회동한다고 하는데 거기서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겠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당연히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 오를 것 같고요. 조국 대표가 험지 출마를 자처하면서 다른 언론에 경기 평택을과 하남갑을 언급했습니다. 최근에 하남갑이 떠오른 것은 추미애 후보자지요.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역구가 하남갑이기 때문에 하남갑에 보궐 선거 요인이 생긴 거죠. 그래서 평택을과 하남갑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 지역을 선택할지 이번 주 중에 발표한다고 했기 때문에 당장 오늘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두 지역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평택을이 하남갑보다는 험지이기 때문에요. 만약 조국 대표가 출마한다면 하남보다는 평택 쪽이 조금 더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인 것은 사실이라고 이런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금 대구 지역, TK 여론조사 이런 부분에서 민주당 후보군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만, 경남지사와 울산 시장의 경우는 아직은 혼전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이른바 여권 단일화가 이뤄져야 조금 더 선거 전망이 밝아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조국혁신당 입장,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승용: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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