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익산 소라지구 1090가구 민간임대 사업 승인

김선호 기자 2026. 4.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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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라지구 N-1BL 블럭 단지 조감도.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제일건설이 전북 익산 소라지구 N1블록에 1090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최근 관할 지자체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으며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나, 구체적인 착공 시기 및 자금 조달 방식 등은 내부 조율 중이다.

13일 건설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익산 소라지구 N1블록(신동 일원)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고시가 완료됐다. LH가 발주한 해당 사업지는 대지면적 4만8070㎡, 연면적 16만6732㎡ 규모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313가구, 60~85㎡ 777가구 등 공동주택 총 109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제일건설은 대한토지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월 발표된 ‘24-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익산시가 확정한 ‘2035년 익산 도시기본계획’의 1도심 체계 내 핵심 주거지로 분류된다. 사업지 전면에는 소라산 자연마당(근린공원)이 위치하며, 단지 내부에는 4개의 열린마당을 조성해 인접 녹지와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부터 실버 세대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주거 서비스 시설과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 환경이 함께 조성된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기조성돼 있다. 이리북초등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성중학교와 남성고등학교도 통학권에 자리한다.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시설 이용이 용이하며, 원광대학교 병원, 익산병원 등 의료시설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다. 이 밖에 익산시청, 신동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와 오리온 익산 공장 등 산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다만 KTX 환승 거점인 익산역까지는 도보로 약 45분이 소요된다.

인허가 절차인 사업계획 승인은 완료됐으나 실제 착공 및 분양 일정은 미정이다. 시공사인 제일건설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계에 불과하며,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르기 전인 초기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자금 조달 방식 역시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제일건설은 리츠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미정이다. LH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관할 지자체의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나,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내부 조율을 거쳐 실제 주택 공급까지는 추가적인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익산소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사진 왼쪽 부지가 N-1 블록이며, 오른쪽 부지는 B-1 블록에 해당한다. (익산시 제공)

김선호 기자 okcompu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