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전국 빈집 털러 다녀” 한동훈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 신경전

조미덥 기자 2026. 4.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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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출마를 검토 중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신경전을 벌였다.

전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지금 전국을 다니면서 빈집 털러 다니는 것 같다”며 “제가 (부산 북갑 적격자로) 일꾼을 강조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 윤석열을 배신하고, 국민의힘 당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는 싸움꾼은 북구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한 대표를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하는 전재수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 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전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이 대통령이 계엄 하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전 후보는 ‘이재명 배신자’ 소리 무서워서 부산특별법을 막았군요”라고도 적었다.

한 전 대표는 “그리고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시계) 받았는지 말하라”며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전 후보는 2018년 무렵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고가 시계 1점을 받은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받았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최근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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