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광통신” 엔비디아發 훈풍…광통신주 10% 급등 [줍줍 리포트]

김병준 기자 2026. 4.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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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넘어 광통신과 6세대 이동통신(6G) 장비로 확산되고 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의 고속 데이터 전송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와 광통신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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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광통신 2조 7500억 투자
클립아트코리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넘어 광통신과 6세대 이동통신(6G) 장비로 확산되고 있다. 광통신 관련 종목들은 개장 직후 일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광통신 종목은 9.46% 상승하면서 모든 업종 중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티엠씨(217590), 라이콤(3887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우리넷(115440)(+24.38%), 머큐리(100590)(+17.49%), 성호전자(043260)(+9.67%)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의 고속 데이터 전송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와 광통신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GTC 2026’에서 광통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한 이후, 국내 관련 부품·장비 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최근 마벨 테크놀로지에 20억달러(약 2조 7500억 원)를 투자하고 루멘텀, 코히런트 등 글로벌 광학 부품사들과의 협력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국내 공급망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AI 연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필수로 평가되면서 기존 구리선 기반 전송을 대체할 광통신 기술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정부의 6G 조기 상용화 로드맵도 주가 상승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를 ‘6G 기술 시연의 원년’으로 삼고 2026년 세계 최초 6G 기술 시연을 목표로 대규모 R&D 투자를 집행 중이다. 2029년 상용화 목표가 가시화되면서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지원하는 RF 부품 및 광증폭기 제조사들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경 KB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GPU간 통신 및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광모듈·전송장비 수요 폭증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퀄컴이 2029년까지 6G 상용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AI-RAN (AI 결합 개방형 기지국) 개념을 구체화하면서, ‘6G 레디’ 장비 투자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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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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