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번째-24년 만의 진기록’ 매킬로이, ‘2년 연속 마스터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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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7, 북아일랜드)가 역대 4번째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65야드)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 상금 2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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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7, 북아일랜드)가 역대 4번째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65야드)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 상금 2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매킬로이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이에 매킬로이는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
이로써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4번째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무려 2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또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통산 30승도 함께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6타 차로 앞서며 손쉽게 우승하는 듯했으나, 3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리며 캐머런 영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전날 자신의 발목을 잡은 11번 홀(파4)부터 13번 홀(파5)까지 이어지는 일명 ‘아멘 코너’에서 승기를 잡았다.
매킬로이는 4번 홀(파3) 더블 보기와 6번 홀(파3)에서 티샷이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상황 속에 한 타를 더 잃으며 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11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12번 홀(파3)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향한 질주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먼저 라운드를 마친 2위 셰플러와 2타 차를 보였고, 이후 파 세이브로 격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고비는 18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공이 숲속으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로 향했다. 더블보기가 나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
하지만 매킬로이는 침착하게 세 번째 샷으로 벙커 탈출에 성공했고, 3.66m 거리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붙었다.
이후 한숨을 돌린 매킬로이는 밝게 웃으며 보기 퍼트를 성공했고, 우즈 이후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또 김시우는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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