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 신용도 높고 저축·투자액도 많았다

박민석 기자 2026. 4. 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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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13일 ‘2025 청년금융 실태조사’ 결과 공개
미가입 청년보다 월평균 저축·투자액 28만원 많고 신용도 40점 이상 높아
오는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청년 자산형성 지원 확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과 미가입 청년 신용평점 분포 비교(자료제공=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이 미가입 청년보다 신용도와 저축·투자 규모, 금융이해력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금원은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청년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764명과 미가입자 768명 등 총 15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으며, 신용평가사 데이터 분석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평균 신용점수는 NICE 기준 876.2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청년층 평균 814.1점보다 62.1점 높고, 설문조사 기준 미가입 청년의 평균 신용점수 832.43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신용점수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가입 청년은 63.4%로, 미가입 청년 51.3%를 웃돌았다.

저축·투자 규모도 차이를 보였다. 가입 청년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10.53만 원으로, 미가입 청년 82.96만 원보다 약 28만 원 많았다. 조사 당월 기준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 역시 가입 청년은 94.0%로, 미가입 청년 68.2%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융이해력에서도 가입 청년이 앞섰다. 인플레이션과 정기예금 수익률, 수익률에 따른 위험도 등 5개 문항의 정답률이 미가입 청년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5개 문항을 모두 맞힌 비율도 가입 청년은 28.1%로, 미가입 청년 24.6%보다 높았다. 재무태도 항목에서도 가입 청년은 청구대금 기일 내 납부, 평소 재무상황 점검, 장기 재무목표 설정 등에서 미가입 청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청년층이 체감하는 재무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겪는 가장 어려운 재무 문제로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51.8%) △전월세 보증금 마련(7.2%) △주택 및 전세자금 대출 부담(6.5%) 순으로 나타났다.

서금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 정책을 보완하고, 오는 6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청년미래적금은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개편한 개선형 상품으로, 만 19~34세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3년 만기 적금이다. 매월 최대 5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6~12%)과 비과세 혜택을 더해 약 22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김은경 서금원장은 “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청년미래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우리 몸의 코어 근육처럼 필수라는 점을 알리고, 자산형성 상품 가입 기간 중 재무상담도 지원해 청년들이 현명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