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 결렬에도 ‘코스피 5800 방어선 구축됐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3일 국내 증시는 예상을 깨고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시장이 전쟁 불확실성이라는 대외 악재보다 국내 주도주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돌파 의지에 시장이 반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쌍두마차’ 자동차 ‘실적 개선 전망’
1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즈음 기준, 전장 대비 115.20포인트(1.97%) 하락한 5743.67에 거래되었지만 오전 10시 5810선까지 다시 상승 중이다.
장 초반엔 협상 결렬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중동 리스크 재부각으로 하락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 투자자 및 일부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는 이번 협상 결렬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란 해상 봉쇄 등 고조된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공포’에 매몰되기보다 기업들 1분기 실적 발표(어닝 시즌)와 하반기 전략으로 시선을 옮기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하락 방어 전선 구축에 일등 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라고 현대차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발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섹터에선 고유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기아, KGM 등이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대규모 제조 역량과 현대모비스의 액추에이터 기술력이 결합해 로봇 ‘아틀라스’의 공장 투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대차를 단순 완성차 업체가 아닌 ‘종합 모빌리티&로보틱스 기업’으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결국 중동 리스크로 고유가 상황에서도 로봇 및 AI 사업 중장기 성장성을 높게 본 개인 투자자들이 현대차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 하향 방어선이 구축되는 모양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양사의 올 1분기 합산 매출액은 7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46조 1733억 원, 기아는 5.9% 늘어난 29조 6699억 원의 매출 컨센서스를 기록하며 나란히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태세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 시장 내 압도적인 성적이 견인했다.
양사는 1분기 미국에서만 43만720대를 판매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2% 급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내연기관차보다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비중이 26.8%까지 확대되면서 평균 판매단가 자체를 이끈 결과다.
기록적인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하향’이 예상된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18.99% 감소한 2조 9434억 원, 기아는 18.68% 감소한 2조 44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 만큼 관세 여파 등 차량을 만들어 판매 하는데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협상 결렬 이후 미군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예고하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불안정한 흐름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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