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 뿔난 로버츠 감독, 헬멧 두드린 김혜성에게도 “챌린지하기 좋은 상황 아니었다”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4.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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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실패한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을 꼬집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2-5로 졌다.

로버츠 감독은 "2아웃에 타석에는 지금 가장 뜨거운 타자(앤디 파헤스)가 있었다. 그 상황에서 런다운으로 잡히면 안 된다. 그러면 안 되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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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실패한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을 꼬집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2-5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스윕이 좌절됐다.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반적으로 엉성했다. 선발 사사키 로키는 4이닝 만에 투구 수가 94개까지 치솟았다.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동시에 5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문제였다. 불펜진까지 포함해 10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 잔루 9개를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9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디그롬과 두 차례 대결에서 루킹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루킹삼진 장면에서는 마지막 공에 대한 ABS 챌린지를 요청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빅리그 첫 챌린지 요청이 이렇게 끝났다.

다저스는 앞선 3회초 수비에서 포수 달튼 러싱이 2사 만루에서 에제키엘 듀란을 상대할 때 한 차례 ABS 챌린지를 사용했으나 실패한 상태였다. 결국 3회 만에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날리고 말았다.

로버츠는 당시 상황에 관한 생각을 묻자 “그 장면은 챌린지하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 아쉬웠던 장면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3회 2사 1, 2루 기회에서는 2루 주자 알렉스 콜이 허무하게 런다운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로버츠 감독은 “2아웃에 타석에는 지금 가장 뜨거운 타자(앤디 파헤스)가 있었다. 그 상황에서 런다운으로 잡히면 안 된다. 그러면 안 되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사사키를 비롯한 다저스 투수진은 10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사진= Jonathan Hu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더 아쉬운 것은 따로 있었다. 사사키를 비롯한 투수들은 총 10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공짜 주자가 많았다”며 볼넷이 많았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 로버츠는 특히 사사키에 대해서는 “살짝 빗나간 공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너무 잘하려고 했던 거 같다. 볼넷을 내주고 싶은 투수는 어디에도 없다. 아마도 너무 잘하려고 했던 거 같다”고 평했다.

수비도 엉성했다. 에드가도 엔리케스는 6회초 수비 도중 듀란의 빗맞은 타구를 잡아 타자 주자를 잡는다는 것이 1루에 악송구를하며 실점을 자초했다. 로버츠는 실책 장면에 대해 “수비가 제대로 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의 경우 볼넷은 아쉬웠지만, 동시에 6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으로 막은 것은 긍정적이었다. 로버츠는 “피해는 억제했다. 그가 교체됐을 때 우리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었다. 이 점이 중요하다. 최소한 통제를 벗어나게 하지는 않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효율성의 문제였다. 그가 오늘 보여준 구위라면 더 길게 갔어야 했다. 5이닝 이상 던지는 것이 다음 발전 단계가 될 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위대한 투수들이 하는 일이다. 오늘 등판만이 아니라 이전 등판도 보면 나쁜 볼넷들이 많은데 그것만 줄이면 더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할 점도 덧붙였다.

한편, 로버츠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이날 등판할 수 있었는지를 묻자 “그 답은 나만 알고 있겠다”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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