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2025.2원…중동 긴장 재고조에 상승 압력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4.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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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국내 유가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현재의 상승 요인이 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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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나란히 상승…최고가격제 3차 시행 유지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지난 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국내 유가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993.8원으로 전날보다 1.1원 상승했다. 같은 시각 경유 평균 가격도 1.2원 상승한 L당 1987.4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역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025.2원으로 전날 대비 0.7원 상승했고 경유 가격은 0.4원 오른 L당 2010.8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첫 도입 이후 같은 달 27일 2차 시행에 이어 10일 3차 조치가 적용됐다. 이번 3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이전 단계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국제 정세 불안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미군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해상 교통을 차단하는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시작되며 이란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해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던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반등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현재의 상승 요인이 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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