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 시장 흔들었다”…BTS ‘아리랑’,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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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놓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을 3주째 굳건히 지켰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발표하며, 9일 마감된 주간 집계 기준으로 '아리랑'이 총 12만 4000장 상당의 앨범 유닛을 달성해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수성했다고 전했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3주 내리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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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전 세계 그룹 최고 기록 경신,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기록도 넘어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ARIRANG》 발매를 기념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K팝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놓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을 3주째 굳건히 지켰다. K팝 아티스트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최초의 대기록이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발표하며, 9일 마감된 주간 집계 기준으로 '아리랑'이 총 12만 4000장 상당의 앨범 유닛을 달성해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수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자 차트 진입과 동시에 최정상에 직행한 BTS는 이번 성과로 글로벌 팝스타들을 확실하게 따돌렸다. 모건 웰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이 2위에, 예(구 카녜이 웨스트)의 '불리(BULLY)'가 3위에 각각 머물렀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3주 내리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2주간 1위에 오른 적은 있으나, 이는 비연속적인 기록이었다.

전 세계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도 13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영국 포크록 밴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의 '바벨(Babel)'이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비연속 5주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발매 직후 3주 연속 정상을 밟은 앨범 역시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이후 '아리랑'이 유일하다.

지난달 20일 베일을 벗은 '아리랑'은 데뷔 이래 쉼 없이 내달려온 BTS의 발자취와 정체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신보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도합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역대급 앨범 흥행과 더불어 BTS는 대규모 월드투어의 닻을 올렸다. 지난 9일 그리고 11~1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무대를 신호탄으로 북미와 유럽, 남미 등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85회에 걸친 공연을 소화한다. 이는 단일 투어 기준 K팝 역사상 최다 회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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