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삼성전자도 24시간 거래…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거래액 ‘11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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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변방에 머물렀던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이 전통 금융시장의 옵션 상품을 대체하며 차세대 파생상품 시장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작년부터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한 '무기한 선물'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엔비디아 같은 주식은 물론 원자재까지 품으며 실물자산(RWA) 거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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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넘어 실물자산(RWA)으로
만기·롤오버 없는 24시간 거래
초단기 ‘제로데이 옵션’ 수요 대체
![모든 체인을 합산한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무기한 선물 거래량 추이. [자료 = 디파이라마]](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100903508ksvd.png)
작년부터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한 ‘무기한 선물’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엔비디아 같은 주식은 물론 원자재까지 품으며 실물자산(RWA) 거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13일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크립토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의 무기한 선물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86조 2000억달러(약 11경 8000조원)를 기록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무서운 성장세다. 선두권 DEX들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무려 346% 폭증한 6조 7000억달러에 달했다. 불과 1년 전 CEX 거래 규모의 2.5%에 불과했던 DEX의 점유율은 7.8%까지 치솟으며 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199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교수가 고안한 무기한 선물은 이름 그대로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이다.
2016년 비트맥스(BitMEX)를 통해 코인 시장에 도입된 이후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오스티엄(Ostium) 등 스스로 자산을 보관(셀프 커스터디)하면서도 유동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DEX들이 등장하며 기관과 개인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오스티엄(Ostium) 거래소의 자산 유형별 일일 거래량 비중. [자료 = 듄 애널리틱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100904765igyb.png)
실제 오스티엄(Ostium) 거래소의 자산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현재 외환과 원자재, 시장지수가 가상자산 거래 비중을 가볍게 압도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역시 최근 RWA 거래 비중이 전체의 44%에 육박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코인 지갑 하나로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주식부터 스페이스X 같은 비상장 주식, 원유·은·팔라듐 등 원자재의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다. 전통 거래소가 문을 닫는 주말에도 24시간 가격 발견이 가능하다는 점은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카테고리별 거래량 비중 추이. [자료 = 하이퍼리퀴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100906046luap.png)
지난해 S&P 500 제로데이 옵션(0DTE)의 일평균 거래량은 230만 계약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방향성 베팅을 통한 단기 레버리지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옵션은 시간 가치 하락(세타 붕괴), 내재 변동성 등 투자자가 계산해야 할 위험 변수가 너무 많다.
반면 무기한 선물은 직관적이다. 만기와 롤오버(월물 교체)가 없어 포지션을 몇 초에서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증거금 기반이라 자본 효율성도 뛰어나다. 델타-원(Delta-one) 방식의 단순한 방향성 투자를 원하는 리테일 자금에게 완벽한 대안이 된 셈이다.
a16z 크립토는 “과거 로빈후드가 거래소인 나스닥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듯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도 맞춤형 프론트엔드, 유동성 공급, 실시간 데이터 인프라 등 생태계 전반으로 부가가치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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