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만에 하나로 합쳐진 ‘경주 월성 출토 비편’ 두 점 특별 공개

조정아 2026. 4. 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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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에서 87년 동안 각각 수습된 돌비석 조각, 이른바 '비편' 두 점이 하나로 합쳐서 공개됩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늘(13일) 오전 10시, 경주박물관 신라 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서편 수습 비편'을 특별 공개합니다.

이번 특별 공개에서는 경주연구소가 지난 2020년 경주 월성 주변에서 수습한 비편 한 점과 경주박물관이 일제강점기부터 소장하고 있는 비편 한 점이 하나로 합쳐진 모습으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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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에서 87년 동안 각각 수습된 돌비석 조각, 이른바 ‘비편’ 두 점이 하나로 합쳐서 공개됩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늘(13일) 오전 10시, 경주박물관 신라 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서편 수습 비편’을 특별 공개합니다.

이번 특별 공개에서는 경주연구소가 지난 2020년 경주 월성 주변에서 수습한 비편 한 점과 경주박물관이 일제강점기부터 소장하고 있는 비편 한 점이 하나로 합쳐진 모습으로 공개됩니다.

경주연구소가 수습한 비편은 가로 16.47cm, 세로 16.58cm, 두께 13.67cm, 무게는 약 2.7kg으로, 지난 2020년 경주 계림~월성 진입로 구간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것입니다.

나머지 경주박물관 소장 비편은 가로 13.62cm, 세로 11.13cm, 두께 9.75cm, 무게는 약 1.23kg으로, 이 비편 뒤에는 1937년 6월 27일에 서월성지에서 수습된 유물이며 수습한 사람은 당시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직원이던 최남주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기관이 두 비편을 공동 분석한 결과, 모두 경주 남산 알칼리 화강암으로 제작됐음이 밝혀졌습니다.

한편, 학계에서는 비편에 쓰인 서체 ‘예서’에 주목해 고구려사 연구자들 중심으로는 광개토왕릉비에서도 같은 서체가 확인된다는 점을 근거로 고구려 건립설이 제기하고 있으며, 신라사 연구자들은 서체만으로 건립 주체를 단정하기 어렵고, 경주 월성 출토라는 점에서 신라비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공개는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등에 대한 문의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로 전화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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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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