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변화 후 5득점 무실점 2연승, 김대원 혈 뚫고 김건희 복귀까지...강원 긍정 시그널

정다워 2026. 4. 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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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강원은 K리그1 6라운드서 광주FC를 3-0 격파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데 이어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0 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올시즌 강원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그리고 K리그1 1~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하는 축구를 구사했다.

강원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광주와 대전 모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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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대원과 선수들이 대전전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강원FC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강원은 K리그1 6라운드서 광주FC를 3-0 격파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데 이어 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0 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두 경기에서 5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조직력으로 상승세에 올라탔다.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4위에 자리하며 세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입을 향한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분위기다.

콘셉트 변화 후 이룬 연승이라 의미가 더 크다. 올시즌 강원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그리고 K리그1 1~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하는 축구를 구사했다. 유려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파이널 서드까지 진입하는 짜임새를 보였으나 마무리 패스, 슛의 부재로 인해 승리하지 못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광주전부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핵심은 압박과 세컨드볼 싸움. 심플하게 후방에서 롱패스를 연결하면 강원 선수 4~5명이 빠르게 공 주변으로 이동해 세컨드볼을 차지하고 그 지점에서 공격을 풀어간다. 소유권을 내주면 조직적인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 다시 공격으로 돌아서는 방식이다. 광주전은 물론이고 대전을 상대로도 이 전술이 효과를 봤다. 강원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광주와 대전 모두 고전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강원 전술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았다.

강원 정경호 감독과 선수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전에서는 좀처럼 혈이 뚫리지 않던 김대원이 첫 골을 터뜨렸다. 마찬가지로 강원 입단 후 고전하던 고영준의 어시스트를 받아 시원한 선제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원은 공수에 걸쳐 강원에서 중요한 선수라 득점이 더 반갑다.

여기에 스트라이커 김건희가 마침내 복귀전을 치른 것도 강원의 긍정 시그널이다. 김건희는 동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초반 결장했다. 강원 공격의 핵심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대전을 상대로 복귀했다. 아직 경기 감각, 체력 등 여러 면에서 보완이 필요하지만 정 감독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다채롭게 꾸릴 수 있게 됐다. 아부달라, 박상혁 등과 함께 경기 콘셉트나 상대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좋은 경기 내용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전하던 강원은 확 달라진 분위기로 첫 로빈 후반부로 향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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