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족 돌아왔다, 이용자 이어 선불충전금도 ‘쑥쑥’

정대한 2026. 4.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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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쿠팡 탈퇴)' 흐름으로 주춤했던 쿠팡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당시 선불충전금은 작년 11월 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로 전 분기 대비 113억원(9.1%) 급감했다.

쿠팡페이의 선불충전금은 유출 사태가 있기 전인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23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쿠팡 MAU는 유출 사태 이후인 작년 12월 3484만명에서 지난 1월 3401만명으로 83만명(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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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불충전금 25억원 늘어…‘돌팡’ 현상 뚜렷
정보유출 이전 수준 회복…이커머스 경쟁 치열해져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쿠팡 탈퇴)’ 흐름으로 주춤했던 쿠팡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고객이 결제할 때 쓰기 위해 미리 넣어 놓는 선불충전금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간편결제 서비스 쿠팡페이의 1분기 말 선불충전금 잔액은 약 1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1122억원)보다 25억원(2.3%) 증가했다. 당시 선불충전금은 작년 11월 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로 전 분기 대비 113억원(9.1%) 급감했다. 2023년 4분기(1098억원) 이후 2년 만에 최저치였다.

선불충전금은 이용자가 플랫폼에 미리 입금해 놓는 돈이다. 소비자를 묶는 ‘록인(Lock-in) 효과’와 밀접해 충성고객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쿠팡페이의 선불충전금은 유출 사태가 있기 전인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23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반등은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 1월 지급된 구매 이용권을 사용하려는 회원들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기 위해 돌아온 수요도 반영됐다. 특히 다른 이커머스의 공격적인 ‘탈팡’ 마케팅에도 쿠팡의 대표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통합 와우 멤버십 전략 등이 ‘돌팡(돌아온 쿠팡 고객)’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 수도 지난달부터 급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의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3503만명으로 전월 대비 139만명(4.1%) 증가하며 유출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쿠팡 MAU는 유출 사태 이후인 작년 12월 3484만명에서 지난 1월 3401만명으로 83만명(2.4%) 감소했다. 2월에도 37만명(1.1%) 줄면서 두 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 금액도 전월 대비 12.0% 증가한 5조713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돌팡족에 힘입어 쿠팡이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7% 적립을 내세운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 SSG닷컴의 MAU는 지난달 307만명으로 전월(284만명) 대비 8.3% 늘었다. 탈팡 사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11번가와 G마켓도 각각 2.8%, 3.6% 성장했다. SSG닷컴의 선불충전금은 올해 1분기 약 6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했고, 컬리의 선불충전금도 같은 기간 10.8% 늘었다.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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