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日장기금리 2.49%로 상승..29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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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3일 2.49%까지 상승하며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9%로 거래량이 많은 지표 종목이 장기금리 기준으로 사용되던 199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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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3일 2.49%까지 상승하며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9%로 거래량이 많은 지표 종목이 장기금리 기준으로 사용되던 199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의 대규모 국채 발행 계획 이후 자금운용부의 국채 매입 중단 선언 등으로 혼란이 빚어진 '자금운용부 쇼크'가 있었던 1998년 당시 금리 수준(2.44%)도 웃도는 수치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로 미 해군이 이란 항구 봉쇄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선물 매도세가 강해지며 국채 금리를 밀어 올렸다.
CME그룹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105.20달러로 직전 거래일 정산가 대비 8.94%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2.29달러로 7%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해군의 이란 항구 봉쇄를 발표했다. 미·이란 양측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결과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대통령 포고령에 따라 오는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봉쇄는 아라비아만 및 오만만의 모든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해 차별 없이 적용된다"며 "이란 외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항행의 자유)는 방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유가가 당분간 고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12일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간선거 전인 가을까지 유가가 낮아지겠느냐는 질문에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그간 유가 급등이 단기 현상이라고 주장해온 것에서 한발 물러선 발언이다.
유가 정보업체 개스버디에 따르면 미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달 들어 대부분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이란 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2월엔 갤런당 3달러를 밑돌았으며 최근 1년 동안에도 갤런당 3.25달러를 넘은 적이 없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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