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같이 먹어도 남편 뱃살만 뒤룩뒤룩”…여자라 안심하다간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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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만 환자라도 남성은 불룩한 뱃살과 간 건강을, 여성은 혈관 속 염증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대학병원 내과 비만 클리닉을 찾은 비만 여성 886명(평균 45세)과 남성 248명(평균 41세)을 대상으로 신체 치수와 대사 및 염증 지표를 정밀 분석했다.
여성은 전신 염증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건강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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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복부비만·간손상 위험높고
여성은 전신염증· 콜레스테롤 취약
비만 치료때 ‘성별맞춤 관리법’ 필요
![[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094807837bdoi.png)
튀르키예 도쿠즈 에일륄 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제이넵 페켈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성인 15억 4000만 명(여성 3명 중 1명, 남성 4명 중 1명)이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다양한 대사 질환과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복잡한 만성 질환이지만 성별에 따른 상세한 건강 지표 차이를 분석한 연구는 그동안 부족했다.
연구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대학병원 내과 비만 클리닉을 찾은 비만 여성 886명(평균 45세)과 남성 248명(평균 41세)을 대상으로 신체 치수와 대사 및 염증 지표를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7.5kg/m²로 여성(36kg/m²)보다 약간 높았지만, 허리둘레는 120cm로 여성의 108cm보다 훨씬 굵었다. 특히 남성은 심장 및 대사 질환의 주요 원인인 ‘내장지방’이 배 안쪽에 쌓일 가능성이 더 컸다. 이로 인해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 효소 수치(ALT, GGT)와 중성지방, 신장 기능을 반영하며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전신 염증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건강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여성의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15mg/dL로 남성(203mg/dL)보다 높았고,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역시 130mg/dL로 남성의 123mg/dL를 웃돌았다. 몸속 염증 정도를 보여주는 C-반응성 단백질과 혈소판 수 등도 여성이 남성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남녀 차이가 호르몬과 면역 체계, 지방 분포 방식의 차이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지방을 주로 피부 아래(피하지방)에 저장하게 하고 염증 반응에도 관여한다. 여성은 X염색체 등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면역 반응이 더 강하게 일어나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남성은 내부 장기 주변에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워 간 수치 등 대사 지표가 더 악화된다.
연구를 이끈 내과 전문의 페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남녀가 비만에 반응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향후 비만 환자들을 관리할 때 성별에 맞춘 ‘표적 치료법’을 찾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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