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강원 역대 공격P 단독 1위’ 김대원이 쌓은 금자탑…“누구도 넘지 못할 기록 만들겠다”

박진우 기자 2026. 4.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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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K리그 통산 역대 공격 포인트 단독 1위' 금자탑을 쌓은 김대원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득점으로 강원 소속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53개(134경기 28골 25도움)를 기록, 기존 1위였던 김영후의 52개(122경기 38골 14도움)를 넘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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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대전)]

‘강원FC K리그 통산 역대 공격 포인트 단독 1위’ 금자탑을 쌓은 김대원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원FC는 1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대전하나시티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2연승을 질주하며 4위로 도약했다.

파격적인 ‘전방 압박 전술’로 직전 광주FC전 3-0 첫 승을 거뒀던 정경호 감독. 이날 대전을 상대로 광주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강원은 초반 대전의 강한 압박 공세에 다소 당황한 듯 했지만, 전반 34분 이기혁의 돌파에 이은 김대원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에는 단단하게 지켜냈다. 대전은 주도권을 잡으며 일방적으로 강원을 몰아 붙였지만, 강원의 최종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 강준혁의 크로스가 김문환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2-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울분을 터뜨린 김대원이었다. 지난 시즌 중반 김천 상무에서 전역하며 강원 반등의 중심으로 자리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며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초반 강원의 득점 빈곤이 이어지며 김대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날 결승골은 김대원에게 자신감을 심는 원동력이 됐다.

강원의 리빙 레전드로 등극한 김대원이다. 이날 득점으로 강원 소속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53개(134경기 28골 25도움)를 기록, 기존 1위였던 김영후의 52개(122경기 38골 14도움)를 넘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21시즌부터 차근차근 공격 포인트를 쌓아올려 만든 금자탑이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대원은 “몇 개 남았다고만 인지하고 있었는데, 오늘 득점으로 기록을 넘어설 줄 몰랐다.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 기록을 의식하고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대원은 “대구FC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는 선수가 아니었다. 강원에 오면서 전성기 아닌 전성기가 시작됐다. 매 시즌 최선을 다했기에 기록이 따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강원 유니폼을 입고 나설지 모르지만, 다른 선수가 뛰어넘지 못할 기록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골로 자신감을 얻은 김대원이다. “공격수이기도 하고 팀이 한동안 이기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공격수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실 FC안양전에서 득점이 한 번 취소되는 바람에 공격 포인트가 하나 없어졌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쌓이면서 개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첫 골이 터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긴장감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동료 선수들도 있기에 경기를 거듭하다보면 또 좋은 시즌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원에 있으면서 힘들었던 시기가 더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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