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인데 관광지 됐다…‘살목지’ 야간 인파에 "살리단길 등극" [Oh!쎈 이슈]

유수연 2026. 4.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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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목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실제 촬영지까지 '야간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색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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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영화 ‘살목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실제 촬영지까지 ‘야간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색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포 장르로는 이례적인 상승세다.

설명 불가, 저항 불가, 탈출 불가의 공포로 극장가를 물들일 영화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최근 인기에 힘입어 영화 속 배경인 충남 예산의 저수지 ‘살목지’에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늦은 밤 시간대에도 방문 행렬이 끊이지 않으며 이른바 ‘야간 성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실제로 13일 새벽 2시 기준,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20대 넘게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수십 대 차량이 몰리는 상황을 두고 ‘양기(陽氣) 퇴마설’까지 등장했다. 공포 체험을 위해 모인 인파 자체가 오히려 분위기를 상쇄시키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 정도면 귀신도 못 버티고 퇴마되겠다”, “살리단길 된 거 아니냐”, “이 밤에 저길 왜 가냐”, “이쯤 되면 핫플레이스 맞다” 등 웃음이 뒤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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