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주마와 함께하는 ‘히잉~ 페스티벌’…제주마방목지 18~19일 특별 개방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6. 4.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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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유가 위기 대응’ 추경…도의회와 일정 협의
서귀포시, ‘여성단체활성화사업 지원’ 2차 공모…27일까지 접수
CFI에너지미래관, ‘제주에너지누리마당’으로 명칭 변경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말테우리와 교감하며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 모습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 제공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와 전통 목축문화를 알리는 제주마 입목 문화 축제 '히잉 페스티벌'을 오는 18~19일 제주마방목지에서 연다.

입목(入牧)은 겨울 동안 마을 근처에서 관리하던 말을 봄에 중산간 방목지로 보내는 제주의 전통 목축방식이다.

이번 축제는 이 전통을 재현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문화유산 보호구역인 제주마방목지를 축제 기간에만 특별 개방해 광활한 초지 위 제주마와 흑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말테우리(말몰이꾼)와 교감하며 드넓은 초원을 일제히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오는 18~19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천연기념물 퍼레이드'는 제주의 귀중한 축산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제주마를 필두로 한라마, 포니, 제주흑우가 차례로 등장해 관람객들과 만나며 제주의 독특한 목축문화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히잉~ 페스티벌' 포스터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 제공

목장길 잣성을 걷는 '잣성트래킹'은 올해 코스를 확대해 약 1시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방목지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노니는 초지를 배경으로 아웃도어 요가와 싱잉볼 명상이 진행된다. 목장 음악회와 촐밧듸피크닉을 통해 봄날의 낭만도 즐길 수 있다.

체험 콘텐츠도 다채롭다. 목축문화전시관, 스탬프 투어, 어린이 제주마 그림그리기 공모전 전시와 함께 말 교감·체험, 가상현실(VR) 승마체험 등이 운영된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6차 산업 홍보관에서는 제주 특산물을 만날 수 있으며, 영유아를 위한 몽생이말아톤, 당근협동 달리기, 경운기 그랑프리 등 이색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말 가면‧목마 만들기, 타투스티커 체험 등 예술 창작 활동도 상시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당근 등신대, 사일리지(둥글게 말아놓은 건초), 트랙터, 360도 포토존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지난해 축제는 관람객 만족도 90%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체험 요소를 한층 강화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됐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 고유 유산인 제주마와 전통 목축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도민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의 진면목을 경험하는 감동의 장을 선사하겠다"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주도, '고유가 위기 대응' 추경…도의회와 일정 협의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 지원에 재정을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 도의회와 추경 편성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부의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제주도는 이번 추경예산을 정부 추경과 연계한 국비사업 중심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정부 추경의 주요 사업으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중교통 환급 한시 추가지원, 무기질 비료 공급 확대 등이 포함된다.

정부 정책 효과가 도민의 실생활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우선순위를 국비 연계 항목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부 추경의 핵심사업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중앙부처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도 이번 추경 편성을 통해 지급 절차가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추경이 확정된 만큼 이달 내 통과를 목표로 도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으로 고유가에 따른 도민의 어려움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시, '여성단체활성화사업 지원' 2차 공모…27일까지 접수

서귀포시는 여성 사회참여 확대 및 역량강화를 위한 '2026년 여성단체활성화사업 지원' 2차 공모를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5년 여성단체활성화사업 지원' 생활개선회 워크숍 장면 ⓒ서귀포시 제공

이번 2차 공모의 총사업비는 사업별 규모 및 성격에 따라 1단체 1개 사업을 원칙으로 한다. 보조율 50~90% 수준에서 단체별로 3백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 관련 사업 △일·가정 양립 등 양성평등문화 조성사업 △여성건강 및 여성복지 사업 △해당 여성단체의 특성과 연계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한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서귀포시에 소재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여성단체다.

여성단체활성화사업은 내부심사·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단체를 선정한다.

신청은 보조금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등을 갖춰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도 제출하면 된다.

한편, 2026년 1차 공모에서는 (사)한국생활개선서귀포시연합회 '생활개선회 워크숍 및 역량강화 체험활동' 등 5개 단체에 1160만원을 선정, 지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여성단체 간 협력강화 및 단체의 특성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여성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CFI에너지미래관, '제주에너지누리마당'으로 명칭 변경 

제주에너지공사가 CFI에너지미래관의 명칭을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에서 '제주에너지누리마당'으로 변경했다.

'제주에너지누리마당' 전경 ⓒ제주에너지공사 제공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 명칭의 전문적이고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친근하고 직관적인 이름을 통해 관람객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에너지공사는 지난해 12월 도민 대상 명칭 공모전을 통해 수렴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징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제주에너지누리마당'을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

새 명칭은 에너지 가치를 나누는 '누리'와 친근한 소통 공간인 '마당'의 의미를 담았으며, 누구나 에너지를 쉽게 이해하고 나누는 에너지 소통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공사는 명칭 변경에 따른 시설 안내판 및 홍보물 정비를 상반기 내 마무리하는 한편,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AR(증강현실) 드로잉 체험 △AI 가이드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한 전시 해설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이번 콘텐츠는 4월 중 구축이 완료되어, 오는 5월부터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제주에너지누리마당은 도민의 참여와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앞으로 도민과 함께 제주의 에너지 미래를 그려가는 대표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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