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 해냈다” 엄시목,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 LA 올림픽까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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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새로운 얼굴이 세계 무대 정상에 섰다.
엄시목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마샬아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WT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78kg급 결승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의 알리셰르 팍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4-5, 8-6)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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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새로운 얼굴이 세계 무대 정상에 섰다. 기대주로 꼽히던 엄시목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금빛 결실을 맺었다.
엄시목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마샬아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WT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78kg급 결승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의 알리셰르 팍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4-5, 8-6)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1라운드에서 엄시목은 빠르게 선취점을 만들어낸 뒤 거리 조절과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왼발 받아차기와 돌려차기를 적절히 섞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중반 한 차례 실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머리 공격으로 응수하며 14-5로 여유 있게 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더욱 치열했다.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 펼쳐졌지만, 엄시목은 중심을 잃지 않았다.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막판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8-6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지는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엄시목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199cm, 113kg의 압도적인 체격을 바탕으로 긴 리치를 활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자신만의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크다. 한국 남자 태권도가 세계청소년선수권 헤비급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전자호구 도입 이후 체격 조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
성장 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에서 태권도를 시작한 엄시목은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소년체전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아시아 대회 제패 등 꾸준한 성과를 쌓으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해 서울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에 오른 점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엄시목은 “작년에 아시아 청소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이번 대회를 위해 체중 감량과 체력 강화에 집중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우리 학교 자랑스러운 선배인 이대훈, 박태준 선배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LA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에서는 집중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표정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어린 선수다운 여유도 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W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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