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 LNG선 신조 일정 변경 없다"…韓 조선 3사, 선박 인도 지연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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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차질 우려를 일축했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운반선 건조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선소에 일정 변경을 통보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2차에 걸쳐 LNG 운반선 128척을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나눠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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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차질 우려를 일축했다. 한국·중국 조선소와 협력해 선박 건조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노르웨이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확장 사업에 투입될 LNG 운반선 신조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동 전쟁 여파로 LNG 운반선 건조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가 피해를 입으면서 LNG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세계 LNG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았다. 라스라판은 노스필드에서 생산된 가스를 LNG로 가공해 한국과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하는 핵심 시설이다. 연간 7700만톤(t) 규모의 가스 액화 설비 14기를 보유하고 있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카타르에너지는 한국과 중국 등 일부 장기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통제 불가능한 사유로 계약 이행이 어려운 경우 이를 공식 통지하는 절차다.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으로 LNG선 신조 일정 지연 우려도 커졌다. 지연이 현실화되면, 조선소들의 현금 흐름에도 부담이 불가피하다. 통상 선박 대금의 약 60%를 인도 시점에 받기 때문이다. 척당 2000억원 안팎의 잔금 회수가 늦어지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신조 지연 우려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운반선 건조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선소에 일정 변경을 통보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필드 확장 사업은 현재 연간 7700만t 수준인 LNG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00억 달러(약 74조원)에 달한다.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2차에 걸쳐 LNG 운반선 128척을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나눠 발주했다. HD현대에 34척, 삼성중공업에 33척, 한화오션에 33척을 각각 맡겼으며, 나머지 30척은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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