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도 4월 1~10일 수출 37% 증가…'활황' 반도체 153%↑

이석주 기자 2026. 4.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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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급증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한 252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85억7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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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일평균 수출도 36.7% 증가
역대 1~10일 기준 가장 많은 수출액 기록
반도체 이번에도 급증…무역수지도 '흑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이달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급증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이번에도 153%나 늘었다. 관세 영향을 받는 미국으로의 수출도 24%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한 252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역대 1~10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36.7%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8.5일)와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아직 4월 11일부터 30일까지의 집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달 1~10일 수출이 40% 가까이 급증하면서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아울러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발발했지만 아직은 국내 수출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85억7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5%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에 따른 반도체 활황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제품 수출(17억5300만 달러)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6% 증가했다. 이 밖에 철강제품(11.6%) 선박(26.6%) 무선통신기기(15.9%) 컴퓨터주변기기(134.9%) 등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17억8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1~10일보다 6.7% 감소했다. 자동차부품(-7.3%) 정밀기기(-1.8%) 가전제품(-26.0%) 등도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57억3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8%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42억9100만 달러)도 24.0% 늘었다.

베트남(66.6%) 유럽연합(EU·8.4%) 대만(68.3%) 일본(48.1%) 홍콩(66.3%) 인도(57.3%) 싱가포르(1.0%) 말레이시아(24.8%)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221억12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반도체(29.7%) 원유(8.7%) 반도체 제조장비(77.9%)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류(-7.4%)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3.1%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액(252억1100만 달러)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30억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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