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영상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 해외 진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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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영상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이 일본 VFX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에이크론을 운영 중인 모피어스 스튜디오(이수영 대표)는 지난 4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THE SEVEN, Megalis VFX, SPADE&Co., KASSEN 등 일본 VFX 전문 기업들을 직접 방문, 에이크론의 워크플로를 비롯한 핵심 기능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에이크론이 일본의 영상 업계에서 새로운 제작 시스템으로 도입될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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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영상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이 일본 VFX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에이크론을 운영 중인 모피어스 스튜디오(이수영 대표)는 지난 4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THE SEVEN, Megalis VFX, SPADE&Co., KASSEN 등 일본 VFX 전문 기업들을 직접 방문, 에이크론의 워크플로를 비롯한 핵심 기능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에이크론이 일본의 영상 업계에서 새로운 제작 시스템으로 도입될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은 일본 VFX 전문 기업들의 초대로 이뤄진 데다, 각 사가 에이크론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말 정식 론칭한 에이크론은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 VFX 프로듀서 출신의 이수영 대표와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VFX 수퍼바이저 출신의 류재환 부대표 등 한국영화 VFX 전문가들이 기획하고,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등이 자문으로 참여한 AI 영상 제작 플랫폼이다. 모든 작업 단위를 노드(Node)로 구성하여 텍스트 입력부터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수준의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캔버스에서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게 설계한 워크플로가 특징이다. 여러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 없이 에이크론 계정 하나로 나노 바나나(Nano Banana), 클링(Kling), 시댄스(Seedance) 등 200개 이상의 AI 기능을 쓸 수 있고, 다른 AI 툴에는 없는 타임라인 편집 기능 등의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등 전문적인 영상 작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 역시, 단순한 툴이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제작 시스템을 구축 중인 에이크론에 먼저 관심을 보인 일본 VFX 기업들의 초대로 이뤄졌다. 9일과 10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모피어스 스튜디오의 이수영 대표는 THE SEVEN, Megalis VFX, SPADE&Co., KASSEN 등 현재 일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VFX 전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에이크론의 워크플로를 실습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먼저 THE SEVEN은 일본의 미디어 그룹 TBS Holdings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이자 VFX 기업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아리스 인 보더랜드Alice in Borderland’, ‘유유백서Yu Yu Hakusho’ 등으로 잘 알려졌으며 한국의 VFX 전문 기업 M83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ILM 출신의 VFX 전문가들이 공동 창업한 Megalis VFX는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Annie Awards 수상작 ‘ONI: Thunder God’s Tales’에 참여한 회사로 명성이 높다. SPADE&Co. 역시, 일본 실사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던 ‘Kingdom’ 시리즈로 잘 알려진 중견 기업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의 대작 영화와 시리즈에 주로 참여 중인 이들 기업들은 기존 VFX 작업 과정을 에이크론의 AI 제작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며, 일부 기업은 곧바로 에이크론을 이용한 테스트 작업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ASSEN은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영화 ‘신 가면 라이더 Shin Kamen Rider’, 유명 뮤지션 요네즈 켄시의 뮤직비디오 ‘RED OUT’ 등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품들에 참여했다. 영화와 드라마 뿐만 아니라 광고, 뮤직비디오 등 여러 분야의 영상을 작업하는 VFX 스튜디오인 만큼 다양한 AI 툴을 계정 하나로 통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에이크론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VFX 전문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가기로 한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영상 전문가들이 기획하고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한 K-AI 영상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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