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해상봉쇄'에…이스라엘 전문가, 미군위험·유가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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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려는 '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 이스라엘의 안보 전문가가 12일(현지시간)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그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봉쇄가 이란의 굴복을 강요할 것이라고 믿을 근거는 거의 없다"며 "오히려 이란은 그간 보여준 회복력을 바탕으로 압박을 견뎌내는 한편,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실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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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로 이란 항복 기대 비현실적…이란, 군사적 대응 가능성"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려는 '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 이스라엘의 안보 전문가가 12일(현지시간)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그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스라엘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대니 시트리노비치 선임 연구원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이란의 석유 수출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오히려 중동 정세를 악화시키고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군(IDF) 정보국에서 25년간 복무한 베테랑 분석가인 그는 해상 봉쇄가 군사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봉쇄를 유지하려면 미군 함정들이 이란 해안에 극도로 밀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는 미군이 이란의 공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현저히 높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란의 방대한 지리적 규모와 군사적 역량을 고려할 때, 이러한 대규모 작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자원을 상당 기간 대량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봉쇄가 이란의 항복을 받아낼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보았다. 그는 "봉쇄가 이란의 굴복을 강요할 것이라고 믿을 근거는 거의 없다"며 "오히려 이란은 그간 보여준 회복력을 바탕으로 압박을 견뎌내는 한편,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실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가 결정적인 돌파구가 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은 강화되겠지만, 글로벌 에너지 흐름의 중심지인 걸프만의 특성상 세계 시장의 긴장과 지역적 불안정성 역시 동시에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이 접근법이 진정으로 결정적인 해결책이었다면, 왜 진작에 실행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이 가져올 장기적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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