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얘기에 눈물터진 매킬로이, “말할 수 없을만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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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도전에서 처음 그린 재킷을 입었을 때도 믿기 어려웠는데 2년 연속이라니. 정말 힘든 주말이었는데 인내심을 갖고 임했고 그걸 보상 받은 기분입니다."
지난해 17번째 마스터스 출전 만에 첫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석권) 역사를 썼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백투백'으로 또 다른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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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 주말, 인내심에 보상 받은 기분”
“북아일랜드서 큰꿈 꾸던 꼬마가 여기 이렇게”

[오거스타=양준호 기자] “17번째 도전에서 처음 그린 재킷을 입었을 때도 믿기 어려웠는데 2년 연속이라니…. 정말 힘든 주말이었는데 인내심을 갖고 임했고 그걸 보상 받은 기분입니다.”
지난해 17번째 마스터스 출전 만에 첫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석권) 역사를 썼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백투백’으로 또 다른 역사를 작성했다. 마스터스 2연패는 역대 네 번째이자 24년 만이다.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1·2002년의 타이거 우즈(미국), 그리고 매킬로이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1타 차 우승한 매킬로이는 “어려운 3·4라운드였는데 결국 무너지지 않고 지켜냈다. 오늘 초반에 더블 보기도 있었지만 12번(파3)과 13번 홀(파5)에서 버디가 나왔다”며 “마지막까지 스코어보드를 계속 볼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며 웃었다.
부모님, 특히 어머니가 현장 관전하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특별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매킬로이는 고향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매킬로이 고향인 북아일랜드의 홀리우드 컨트리클럽에서는 지역 주니어 선수들과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중계를 지켜보며 한 샷 한 샷에 환호하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순간은 축제였다.
매킬로이는 “고향에서 큰 꿈을 꾸던 꼬마가 여기 이렇게 있다”고 울먹이며 “가족과 친구들, 저를 생각해주는 모든 사람들은 정말이지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했다.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은 전년도 우승자가 새 챔피언에게 입혀준다. 전년도 우승자도, 올해 우승자도 매킬로이이기 때문에 이번 그린 재킷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인 프레드 리들리가 매킬로이에게 입혀줬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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