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라 61.9%…5주째 60% 초반대[리얼미터]

박광연 기자 2026. 4.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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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6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9%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0.5%포인트 하락한 32.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같은 조사에서 5주째 60%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리얼미터는 “중동 휴전 합의 기대에 따른 환율 하락과 증시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이 국정 신뢰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대북 무인기 사건 사과를 통한 안보 관리와 고유가 위기 속 자영업자·물류업계 지원 등 민생 대응이 더해지며 소폭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서울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60대에서 올랐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오르고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0.6%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1.3% 하락해 30.0%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0.5%포인트 상승한 3.3%, 개혁신당은 0.5%포인트 오른 2.8%, 진보당은 0.5% 상승해 2.0%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3주 만에 반등해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며 “중동 휴전 기대에 따른 대외 경제 회복세와 서울·경기·부산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두고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며 당내 혼란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경북의 이철우·김재원 간 (공천) 충돌과 대구 주호영의 컷오프 논란이 맞물리며 지지율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3%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으로 임의로 전화 거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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