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아시아선수권 제패…그랜드슬램 대기록

[앵커]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드디어 바라던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안세영은 말로 하는 다짐은 오히려 가벼울 것 같다며 "그저 묵묵히 제 자리에서 잘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과 왕즈이는 첫 번째 게임 중반까지 팽팽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휴식 이후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좌우로 흔들며 넉 점을 연속으로 따냈고, 9점 차로 첫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안세영이 왕즈이에게 연속으로 4실점을 하며 다소 흔들렸습니다.
왕즈이의 정확한 샷에 수비로 맞서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왕즈이가 게임을 가져가며 스코어 1대1 동점.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선 왕즈이가 몇 번이나 코트에 쓰러질 정도로 안세영은 더 공격적으로 몰아부쳤습니다.
대각선뿐 아니라 직선 공격까지 강력한 스매시를 연달아 꽂아넣습니다.
하지만 왕즈이의 추격도 거셌습니다.
15대 15 동점 상황에 몰리기도 했지만, 안세영은 다시 집중하며 넉 점차로 달아났습니다.
마지막 랠리에서 왕즈이의 실수를 유도하며 1시간 40분 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직전 대회였던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패배를 적진에서 되갚아주고, 통산 전적에서도 19승 5패로 크게 앞서게 됐습니다.
특히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유형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끝내 벽 못 넘은 ‘핵·해협’…향후 불투명 장기전 가나?
- [단독] 협상 중인데 트럼프는 ‘나이스 샷’…"어차피 이긴 전쟁" 여유까지
- 장동혁 공천도 안 끝났는데 돌연 출국 ‘부적절 행보’ 비판
- 전광훈 ‘대규모 집회’ 예고…"나 없으면 북에 넘어가" 주장
- [르포] "감옥 밖 1㎞" 116년 만의 단서…안중근 유언 실현될까
- 트럼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어…이란 지원하면 50% 관세"
- 미군, 오늘 밤 11시부터 이란 출입 모든 국가 해상교통 봉쇄
- [지금왜] "측근들도 돌아선다" 세 번째 탄핵 가능할까...아찔한 트럼프의 ‘손과 입’
- 장동혁 공천도 안 끝났는데 돌연 출국 ‘부적절 행보’ 비판
- 전광훈 ‘대규모 집회’ 예고…"나 없으면 북에 넘어가" 주장